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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만 잘 닦아도 비만,치매 막는다" - 당신이 꼭 알아야 할 뜻밖의 치과상식 -

사륜 구동 2014. 9. 9. 00:31
이만 잘 닦아도 비만 치매 막는다 이만 잘 닦아도 비만 치매 막는다
가바야 시게루, 황윤숙 감역 | 도어북 | 201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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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만 잘 닦아도 비만,치매 막는다"

- 당신이 꼭 알아야 할 뜻밖의 치과상식 -

 

 

 

 

 

 

지은이 : 가바야 시게루                   

감역자 : 황윤숙                              

펴낸곳 : 도어북                              

발행일 : 2014년 8월 19일 초판1쇄

도서가 : 13,000원                         

 

 

 

 

 

치아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치통을 앓아본 사람이면 누구든지 잘 안다고들 한다. 하지만 치아를 평소에 예방을 위해 관리한다는 사람은 보기 힘들다. 식사후 양치질하는 사람은 꽤 있긴 하지만 그들 역시 이 책에 따르면, 구강질환 예방에 적합한 양치가 아닌, 단순 양치를 하는 것이라 예방이라 보기 어렵다 한다. 양치에도 법도가 있다는 뜻? 책에 따르면 그런 것 같다.. 저자는 칫솔질을 제대로 하는 것이 전신건강의 첫 단추라고 한다. 저자는 하루에 두번, 30여분에 걸쳐 닦는다고 한다. 칫솔질에 들어가는 도구도 칫솔 2개, 치간칫솔, 치실, 손거울이 쓰여진다 한다. 이게 왜 오버인가 싶었고 심각한 강박증 수준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제대로 충치나 치주질환 예방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누구나 치아의 소중함을 잘 알지만 그걸 어떻게 관리해야 되는지,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잘 모르고 있다. 그나마 아는게 칫솔질이나 양치질을 뭔가를 먹고난 후에 바로 해야 한다는 것과 정기적으로 스케일링 해야 한다는 정도만 알고들 있다. 나 역시 이 책을 보기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것만 가지고는 치주질환 예방이 제대로 되기 어렵다 한다. 저자는 자신의 치아로 평생을 산다는 것이 단순히 음식물의 씹거나 미관상의 문제가 아닌, 건강한 삶을 위한 절대 필요한 것이라고 한다. 80세까지 자신의 치아를 20개까지 유지하면 치매나 당뇨병같은 질환에 걸리지 않을것이라 한다..

 

 

 

 

 

저자는 일본의 의학전문기자로 대학을 졸헙한 뒤 건강잡지를 시작으로 의학분야의 저널리스트로 활동하였다 한다. 어디를 찾아봐도 저자가 치과의사 또는 치위생사, 치기공사라는 말은 아무데도 나오지 않는다. 다만 의학전문기자라고는 한다. 본인이 실제로 경험한 이야기가 아닌 자신이 그동안 취재하였거나 들었던, 또는 수집하였던 자료를 근거로 본 책을 집필하였다는 얘기다. 한데 추천사는 각종 치과의사, 치위생사 단체에서 쓰고 있다. 이 부분은 좀 특이한 것 같다. 보통 전문가들의 단체들이 보이는 행태들을 보면 동급의 부류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배타적이고 이기적이더만... 일본인 저자라서 그런가?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특이한건 추천의 글, 감역의 글, 저자의 글처럼 추천사같은 글이 4개나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좋은 얘기이긴 하지만 좀 많은 추천사인 듯 보인다.. 그 중 몇개를 여기에 올려 본다.

 

 








 

 

책에서 말하는 <이만 잘 닦아도 비만, 치매 막는다>는 논리는 치아와 치주(잇몸)가 건강해야 잘 씹어 먹을 수 있고 치아가 시원찮으면 잘 씹지 못하기 때문에 먹는 것도 부실해지고 소화도 잘 안되기에 결국 건강에 이상이 오게 된다는 것이다. 이건 누구나 잘 아는 내용이겠지만 세부적인 얘기는 잘 모르는 내용들도 많이 있었다.

치아우식증(충치)는 충치균이 만들어내는 산에 의해 치아의 표면의 에나멜질을 녹이는 것이지만, 치주질환은 치주병균이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침투하여 잇몸을 내려앉혀 치아의 뿌리를 노출시키기 사작하면서 시작되어 치조골과 치근막 백악질까지 침투,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치주질환이라 한단다. 치주질환이 심해지면 치아가 몹시 흔들려 발치를 할 수 밖에 없다고 하니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충치균과 치주병균이 서식하기 아주 좋은 환경이라는 바이오필름의 생성을 예방하는게 관건인 듯 싶다. 치태나 플라크가 바로 바이오필름의 초기 단계라 한다.

이외에도 구강질환이 어떻게 전신질환으로 발전되는지를 많은 수치들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보고 나니 하루에도 몇십번은 칫솔질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녀들에게는 이 책을 읽게 하면 올바른 양치습관 들이는데 아주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다. 성인들도 지금까지 구색갖추기 같은 칫솔질에서 보다 세심한 양치질로 바뀌게 될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 아닐까 하는 나의 생각이다.

 

 

 

 

 

작가
가바야 시게루
출판
도어북
발매
201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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