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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환경 교과서 "에코사전&#40Encyclopedia for Eco&#41"

사륜 구동 2014. 9. 24. 00:18
에코 사전 에코 사전
강찬수 | 꿈결 | 201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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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에코사전(Encyclopedia for Eco)"

-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환경 교과서 ; 꿈결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꿈의 비행 08 -​


 

지은이 : ​강찬수                             

펴낸곳 : 꿈결                                

발행일 : 2014년 9월 1일 초판1쇄

도서가 : 18,800원                       

​환경전문기자이면서 미생물학 박사인 분이 환경서적을 출간했다. 부제를 보면 청소년을 위한 서적임을 알 수가 있는데,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환경 교과서'라고 되어 있다. 환경사전이 아닌, 에코(Eco)사전이라고 한 이유가 궁금했다. 뭐가 다른 걸까? Eco는 보통 자연환경이나 생태계를 보호하는 걸 말하는데 저자는 단순히 환경만을 보지 말고 미래와 다른 생물들도 보호하려는 의미에서 이와 같이 제목을 붙였다고 한다.

 

​저자는 서울대학교에서 미생물학을 전공하였고 박사학위까지 취득하였는데 1994년부터 환경전문기자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미생물학 박사가 환경전문기자라.. 적조와 녹조를 분석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니 이러한 환경재앙에 대해서는 기자로서 아주 적임일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다양한 선택의 길이 있었을텐데 왜 기자의 길을 선택하신건지 궁금하긴 하다..



 

 

책은 제목처럼 사전, 그중 백과사전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환경 혹은 생태와 관련된 주요한 이슈들을 가나다 순으로 배열하면서 그것들에 대해 저자가 그동안 모아온 사진자료들과 함께 상세한 설명이 부가되어 있다. 그 설명하고 있는 글을 보고 있으면 환경보호론자의 의견만 많이 쓰여진 듯 한데, 반대쪽 의견인 성장우선론자나 물질주의자, 유물론자의 말도 조금 실었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책은 총 74가지의 이슈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데 생소한 이슈도  나오더라.. <깃대종>이 그러했는데 처음 보는 단어였다.. 이것은 "특정 지역, 특정 생태계를 대표하는 생물 종을 말한다"고 하는데 단순한 상징 종과는 달리 생태계의 특성을 전체적으로 반영하는 종이어야 한단다. 해당 종이 잘 보호된다면 주변의 다른 종을 포함해 생태계 전체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는 경우에 쓰이는데 예를 들면 이렇단다. 반딧불이를 깃대종으로 정하고 보호하려면 반딧불이 애벌레의 먹이가 되는 다슬기가 잘 자라야 하고, 다슬기가 잘 자라려면 하천의 물이 맑아야 한다. 결국 반딧불이를 보호하는 과정에서 하천 생태계 전체가 살아나게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보고 나서도 조금 헷갈리는데 그럼 깃대종이란건 누가 선정하는 것인지, 수시로 바뀔 수 있는것인지, 여러가지 의문점들이 자꾸 파생되어 나온다. 복잡하게 따지지 말고 여기까지만 이해하기로 하고 다음으로 넘어갔다.. 아무튼 이처럼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는게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깃대종 보호 운동이라 한다.

 

 

 




 

 

​요즈음의 청소년들은 60~70년대 출생한 세대와는 달리 많은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성장해 왔다. 그래서 환경의 중요성을 모르는 청소년은 아마 없을 것이다. 하지만 환경의 중요성보다는 경제적 물질적 풍요로움을 더 우선시하는 사람은 예전 세대나 지금의 세대, 미래의 세대에서도 적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환경문제란게 바로 눈앞에 닥친 경우가 아닌게 대부분이란 것도 그중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 발생하는 생태계 교란이나 환경 재앙들의 원인들을 밝히다 보면 예전 그 당시에는 별거 아니라 여겼던 행위들로 인해 발생된 경우들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러기에 더 이상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지속적인 홍보와 환경보호 실천에 대한 교육이 매우 필요하다 할 것이다.. 그래야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의 후세들도 안심하고 우리의 아름다운 금수강산에서 건강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을것이니까 말이다. 그런 점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이런 책이 출간되었다는건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시각적으로도 눈에 잘 들어오고 궁금한 부분을 쉽게 찾아 볼 수 있게 편집 구성된 본 도서, 정말 잘 만들어진 좋은 도서라 생각되는데 많은 청소년들이 읽어보길 빌어마지 않는다.~~

 

작가
강찬수
출판
꿈결
발매
201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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