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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후기] 걷는 자의 행복 "동해안 해파랑길" -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

사륜 구동 2014. 9. 26. 00:08
동해안 해파랑 길 동해안 해파랑 길
이영철 | 예담 | 201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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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후기] 걷는 자의 행복 "동해안 해파랑길"

-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




 

 

지은이 : 이영철                              

펴낸곳 : (주)위즈덤하우스              

발행일 : 2014년 9월 11일 초판1쇄

도서가 : 15,000원                          

 

 

 

 

 

여행길은 언제 접어들어도 사람들에게 들뜨면서도 자유롭단 느낌을 가져다 줍니다.​ 저만 그런가요? 아닐겁니다. 최근 들어서 <힐링(치유)>이란게 최신 트랜드인 듯 한데요. 여러 힐링방법들 중에서 가장 으뜸인게 여행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고생길 활짝 열리는 여행도 있고 감수성 풍부한 여행, 여유롭고 느긋한 여행도 있지요. 그렇지만 이 모든 여행길들이 일상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일탈이라는, 새로운 뭔가를 한다는 그런 것들이 사람들에게 지친 정신과 마음을 치유하게 해주는게 아닐까 생각한답니다. 아님 말구요..ㅎㅎㅎ

 

이번에 제가 읽어 본 책은 <동해안 해파랑길>입니다. 처음 이 책 소개를 보았을 때 무조건 구해서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죠. 사진과 함께 자세한 안내가 가득 담겨 있어 보여서인데요. 경상도 아래쪽 동해안에는 거의 가본 적이 없어서입니다. 어떤 곳이 좋은지 먼저 책을 통해 파악한후 가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서죠.

해파랑길은 ​​동해안 천리를 해안따라 걷는 길입니다. 요 몇년사이 폭풍 인기인 트레킹과 함께 알려지기 시작한 길이라는데요. 이 해파랑길은 새로 만들어진 길은 아니고 원래부터 있었던 동해안의 여러 좋은 길들이 하나로 이어지게 된 이후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제주도의 올레길이 425km이라는데 동해안 해파랑길은 770km나 되는 상당히 장거리의 코스랍니다. 지금은 남북분단으로 고성까지만 갈 수 있지만 통일이 되면 함경북도 서수라까지 연장이 되어 스페인 산티아고의 순례길(782km)보다 더 좋은, 세계적인 장거리 트레일이 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여느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합니다. 그러다가 직장을 그만두고 트레킹을 시작했는데 산티아고 순례길 가기전 훈련 삼아 걸었던 동해안 트레킹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났다고 하네요. 그리고 ​산티아고 순례길에 다녀온 후 해파랑길을 다시 찾아 30여일간의 종주끝에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프롤로그에 나오는 내용들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란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습니다..,

 

 

책의 제일 첫장에는 <일러두기>​란게 나옵니다. 특이하죠. 가이드북 성격에 맞게 자료출처와 책에 나오는 내용과 자료의 기준일 같은 것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여행가이드북에서 많이 보는 내용이죠.

 

 

책은 해파랑길을 10개의 구간으로 나눠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책 본문 각 장별로 구분되어 있지요. 목차(차례)는 다음과 같이 되어 있습니다.

 

​각 구간별로 전반적인 내용을 요약 서술한 부분이 먼저 나오는데요. 처음에 이걸 보았을땐 절반 이상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다 보고 나니 이건 새발의 피더군요.. 각 구간별 세부적인 지도와 자세한 설명, 아름다운 각종 사진들과 깨알같은 Information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위 목차에 나오는 것처럼 각 코스별 내용들을 보면 어떨런지 대충 감이 올것 같네요..

 

 

 

 

 

​책에는 단기, 1박2일, 2박3일, 3박4일, 일주일과 같이 일정에 맞춘 추천코스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정보이기에 신뢰성 있어 보입니다.



 

 

 

해파랑길을 걸어서 갈 수 있는 마지막 지점은 7번국도의 끝인 통일안보공원입니다. 통일안보공원에서 통일전망대까지는 도보로는 통행이 금지되어 있고 신고된 차량만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물론 들어가기전에 신고후 출입허가를 받아야 갈 수가 있습니다. 휴전선에서 매우 가까운, 민통선지역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책은 함경북도 서수라에 대해서 언급을 하면서 한반도 해파랑길이 총 2,000km라 합니다. 그러면 북한의 동해안길은 1,200km란 얘긴데, 그정도나 되나 싶었습니다..

 

 





 

 

이처럼 책은 동해안 해파랑길에 대해 속속들이, 그리고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 강원도의 길들은 대부분 가보았던 길이더군요. 다니면서도 그 길이 해파랑길이란건 듣도 보도 생각도 못했었는데 말이죠..ㅠ.ㅠ..​ 트레킹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동해안 바닷가길 걸어보신 적 있을겁니다. 책을 보면서 당시 걸었던 길을 회상해 보는 것도 참 좋습니다. 책에 나오는 많은 사진들이 당시의 기억들을 잘 되살려 주더군요.~

 

 

 

 

여행이나 트레킹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출사가 취미이신 분들에겐 이 책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풍경 사진들이 가득 담겨 있는 책 보는걸 좋아 하시는 분들에게도 강력추천할 만하다고 생각하구요.~~

 

 

 

동해안 해파랑길

작가
이영철
출판
예담
발매
2014.09.11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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