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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후기] "트렌드 코리아 2015"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5 전망 -

사륜 구동 2014. 11. 27. 22:27
트렌드 코리아 2015 트렌드 코리아 2015
김난도(Kim Ran Do), 전미영, 이향은, 이준영, 김서영, 최지혜 | 미래의창 | 20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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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후기] "트렌드 코리아 2015"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5 전망 -

 

 

 

 

 

지은이 : 김난도, 전미영, 이향은, 이준영. 김서영, 최지혜

펴낸곳 : 미래의창​

발행일 : 2014년 11월 10일 초판1쇄

도서가 : ​16,000원

 

 

 

 

"트렌드". 사전적 의미로는 <독창성이나 저작권을 신경쓰지 않고 남 따라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단어인데 그 어감이 뭔가 쫓아가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단 느낌이 들지요. 저만 그런걸까요? 아닐겁니다. 또 다른 말로 "대세"라는게 있죠. 이처럼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 관심이 집중되어 지는 뭔가에 대해 몰려가는 그런 것이 "트렌드"란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 생각엔 패션계에서 처음 사용된게 아닌가 싶은데요... 책 제목을 보고 떠오른 생각을 한번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트렌드 코리아"란 본 시리즈물은 2009년부터 출간되었더군요.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궁금해서 인터넷서점에서 검색을 해보니 "트렌드 코리아 2009"까지 검색이 됩니다. 이번 발간된 책자가 7번째 서적인거죠. 책에는 책의 출간 취지와 목적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10대 트렌드 상품>을 선정해, 전년도를 회고하는 자료로 사용함과 동시에 시계열적 자료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함이라 하네요.~

 

 

 

 

연도별 책자를 보면 색상이 전부 다릅니다. 이것에도 기획의도가 숨어 있더군요. "트렌드 코리아"시리즈는 표기의 기본 디자인은 유지한 채, 그해의 색깔을 정해 트렌드 키워드의 느낌을 표현해 왔다고 합니다. 2015년의 표지 색으로는 청록색인데 하늘색 혹은 쪽빛으로 표현되는 밝은 파랑인 사이안(Cyan)으로 선정했답니다. 희망, 꿈, 바람의 이미지 담겨진 파란색의 다층적인 이미지가 2015년 대표 키워드인 "꿈을 카운트하라"는 의미의 <COUNT SHEEP>와 잘 부합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네요.

띠지에는 주 저자의 사진과 함께 책의 핵심적인 내용을 말하고 있는데 띠지를 벗겨내면 마치 바코드와 같은 것으로 약간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데 이것은 2012년 책자부터 적용한 디자인인 듯 합니다.

 

 

 

 

책의 주 저자는 김난도 교수이고, 공저자로 전미영, 이향은, 이준영. 김서영, 최지혜, 그리고 별도의 집필진이 따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트렌드를 조사하고 파악,분석하는데 많은 기여를 한 사람들을 전부 열거한 듯 보이는데요.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관련되어 있을 줄 몰랐네요...

 

 

 

 

 
 

이 책을 쓰는데 많은 도움을 준 센터에 대한 설명도 나옵니다. 바로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CTC)"라는 곳인데 대학교내에 다양한 연구센터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이러한 예측분석센터가 있을 줄은...

 
 

 

 

책은 전체적으로 보면 3부로 구분됩니다. 1부에 해당하는 것은 <서문>, <2015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트렌드 코리아 선정 20114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이고, 2부로는 <2014년 소비트렌드 회고>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핵심인 <2015년 소비트렌드 전망>으로 내용은 종결됩니다..

 

 

 

 

책은 2015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로 다음과 같이 선정하였습니다. 이것들의 영문 첫머리글자를 따면 <COUNT SHEEP>가 됩니다. 이 COUNT SHEEP에 대한 의미는 <서문>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요. 약술하자면 "트렌드 코리아"는 매년 10대 소비자트렌드 키워드의 머리글자 조합을 그해의 띠 동물에 맞추는 전통이 있기에 2015년은 을미년 양의 해이므로 Sheep가 들어간 것이라 합니다. COUNT SHEEP는 말 그대로 "양을 세다"란 의미인데 갈수록 거대한 메가트렌드의 물결에 획일적으로 휩쓸리지않고 한마리, 두마리 양을 세듯이 작은 일상에서 평화롭게 만족을 구하는 이미지를 투영하고자 함이랍니다. 집필진들은 이 문맥을 만들고자 많은 고심이 있었겠지만 전 이 단락을 읽으면서 '꿈보다 해몽'이란 말이 떠올랐습니다..

 

 



 
 

 다음으로 <"트렌드 코리아" 선정 2014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이 나오는데, 40여 페이지에 걸쳐 선정한 2014년 10대 상품들에 대한 분석과 해석, 설명이 이어집니다. 꽤 설득력있고 수긍이 가는 내용들이더군요. 많은 고민을 한 흔적들이 상당해 보였습니다.. 전년도 책자를 보지 못한 저로선 나름대로 정보검색과 추측을 하면서 읽었는데요.. 덕분에 이 부분 읽어 나가는데 시간 꽤 많이 소요되었죠... 그런데 그 다음 부분은 며칠이나 걸렸다는...

 

 

<​2014년 소비트렌드 회고>는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랬었나 하는 부분도 있었고, 200% 공감가는 부분도 있었죠. 먼저 2014 소비트렌트 전망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두 10개이지요.. 또 당연한 얘길했군요..ㅎㅎ

1. Dear, got swag?   참을 수 없는 '스웨그'의 가벼움

2. Answer is in your body   몸이 답이다

3. Read between the ultra-niches   초니치, 틈새의 틈새를 찾아라

4. Kiddie 40s   '어른아이' 40대

5. Hybrid patchworks   하이브리드 패치워크

6. Organize your platform   '판'을 펼쳐라

7. Reboot everything​   해석의 재해석

8. Surprise me, guys!   예정된 우연

9. Eyes on you, eyes on me   관음의 시대, '스몰브라더스'의 역습

10. Say it strsight   직구로 말해요

이 열가지의 머릿글자를 모아보니 <Dark horses​>가 됩니다. 2014년이 '말의 해'였나요? 찾아보니 맞네요...ㅠ.ㅠ... 근데.. 여기서 말하는 "Dark horses"가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강력한 경쟁자를 뜻하는 그 <다크호스>를 말하는 건지 헷갈렸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 후기를 찾아봤죠. 시대의 장애물을 뛰어넘는 우승마의 의미로 쓰여졌다는군요.. 여튼, 책은 이에 대해 다양한 시각과 사례들로 과거 예측한 것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실제 어떤식으로 발현되었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쉽고 가볍게 읽을 내용이 아니라서 관련 정보와 지식을 찾아보고 생각해가며 읽어야 했습니다.. 오랫만에 책내용 분석해 보았네요..

 
 

 

 

​<2015년 소비트렌드 전망>은 프리뷰로서 "2015년의 전반적 전망"으로 시작됩니다. 많은 경제연구소에서도 말하는 것처럼 얼어붙은 소비국면, 침체된 경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기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2015 경제전망'은 낙관론과 비관론의 시나리오를 모두 살펴 보는 식으로 되어 있더군요. 그 외에도 '나라살림', 'IT 기술전망', '제도,문화,생활'에 대해서 예측한 것들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015년 소비트렌드>의 개괄적 내용은 위에서 이미 언급되었기에 넘어갑니다.​

 

 

 

 

​이처럼 책은 저자, 집필진, 설문응답자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수고를 통하여 대중들의 생각과 경향들을 수집하고, 그 수집된 정보들을 분석, 다수의 트렌드를 선정하여 그 선정된 것에 대한 해석과 설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가 얼마나, 어디까지 부합될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러한 내용들을 보고 미리 준비하거나 아니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데에는 많은 도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그러한 목적으로 이 책 읽는 사람들 참 많다고 들었었구요. 책 뒤표지에도 써 있죠. "거창하지 않은, 평범하고 안온한 소비자의 일상에서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찾아내다."​ 바로 이 책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가치를 잘 표현해 주는 문구라 생각됩니다.~

 

 

 

 

 

 

작가
김난도, 이향은|전미영|이준영|김서영|최지혜
출판
미래의창
발매
20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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