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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나란 인간" - 잘 안다고 착각하지만, 제대로 모르는 존재 -

사륜 구동 2014. 12. 10. 09:29
나란 인간 나란 인간
황상민 | 푸른숲 | 20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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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나란 인간"

- 잘 안다고 착각하지만, 제대로 모르는 존재 -

 

 

지은이 : 황상민

펴낸곳 : (주)도서출판 푸른숲​

발행일 : 2014년 10월 30일 첫판1쇄

도서가 : 15,000원

 

TV에서 많이 보았던 심리학교수인 황상민​교수가 저술한 성격분석 관련 서적이 출간되었습니다. "나란 인간"이란, 조금은 독특한 제목인데요. "나를 제대로 알고 나니, 막힌 문제도 풀렸다"는 책 띠지의 글이 시선을 붙잡았습니다. 내가 어떤 성격의 사람인지, 내가 다른 사람들에겐 어떻게 보일지를 제대로 잘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겁니다. 저 역시 자세하게는 알지 못하고 있죠.. 혈액형별 특성, 사상의학 체질에 따른 성질, MTBI분석 등 성격 유형들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회자되고 있는데요. 이 책에는 어떤 방식을 말하고 있는 참 궁금했습니다.~

 

​책은 2014년 WPI 워크숍에서 나온 핵심적인 이야기를 모아 엮은 것이라 합니다. 실제 상담을 받는 내용들을 대화체로 책에 그대로 채워져 있습니다. WPI는 황상민표 성격유형검사를 말하는 것이라 하는데 <Whang's Personality Inventory>의 머릿글자더군요. 10여년에 걸쳐 연구개발한 검사툴이라니 어떠할지 참 궁금합니다. 자신이름을 성격유형검사툴에 붙였다니 대단한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저자는​ 하버드대학교 심리학 박사로 현재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라 합니다. TV에서 보았던, 그 독특한 외모와 말투로 한번 접하면 웬만함 잊혀지지 않는 분이죠. 저자가 10여년의 연구와 탐색을 통해 개발한 황상민표 성격유형검사(WPI)가 성격을 족집게처럼 잘 읽어준다는 평을 받는다 합니다. 책에도 이를 기준으로 5가지 유형의 성격을 기반으로 설명하고 있구요.

 

 

 

책은 <머릿말. 당신은 한 마디로 누구입니까>, <1장. 성격은 내 삶의 전략>, <2장.로맨티스트 - 제발 내 마음을 읽어줘>, <3장. 휴머니스트 - 사람 좋다는 말에 소리없이 운다>, <4장. 아이디얼리스트 - 이상을 꿈꾸는 외톨이>, <5장. 리얼리스트 - 너무 착해 허무한 카멜레온>, <6장. 에이전트 - 삶은 일을 하는 과정이다. 오로지 일!>, <7장, WPI는 내 마음의 레시피>, <부록1. 마음 읽기의 역사와 WPI의 탄생>, <부록2. WPI 성격검사 체크리스트>가 그것입니다. 목차에도 나와 있듯이 2~6장의 세부내용은 고민 상담 대화들을 그대로 옮겨 적은 듯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저자가 개발한 WPI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연구개발한 결과물이라 합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에게도 잘 들어 맞는다고는 하네요. 먼저 WPI구조는 자기평가부분(리얼리스트, 로맨티스트, 휴머니스트, 아이디얼리스트, 에이전트)와 타인평가부분(릴레이션, 트러스트, 매뉴얼, 셀프, 컬쳐)로 나뉩니다. 자기평가는 <나는 어떤 종족일까>의 부분이고, 타인평가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의 부분이랍니다. 이 두개의 결과치를 가지고 설문응답자의 성격을 파악한다고 합니다.

 

 

 

자기평가와 타인평가의 결과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들던데 MBTI 성격유형검사가 생각나더군요..

 

 

 

마지막 부록으로는 WPI를 만들게 된 과정에 대한 것과 WPI 체크리스트가 나옵니다. 그 중 WPI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렇게 복잡한 것들은 아니네요. 하지만 그 진단결과를 알아 볼려면 WPI 자가 진단 웹사이트에 접속해야 한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성격분석을 통하여 인간관계 등 살아 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니 자신의 셩격 유형을 알고 있으면 활용도는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명확하게 어느 하나만의 성격으로만 나타나는 경우 드물고 상황에 따라 기질이나 성격유형도 변할 수 있다 하니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는데요. 책에는 설문지가 나오기는 하지만 설문결과를 가지고 진단하기 위해서는 WPI 자가 진단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유료로 확인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개발하는데 장기간 소요되었으니 저작권측면 등 수긍은 가지만 책에 유료라고 명시적 표현이 되어 있으니 좀 거부감 같은게 느껴지긴 하더군요.. 유료라는 것은 굳이 책에 언급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죠. 여튼​ 많은 사람들이 잘 들어 맞는다 하니 나도 한번 테스트 해봐야 겠단 생각입니다.~

작가
황상민
출판
푸른숲
발매
2014.10.30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