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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마흔과 예순사이 행복한 잡테크" - 2만명의 퇴직 예정자에게서 찾아낸 인생 2막 직업설계 노하우 -

사륜 구동 2014. 12. 17. 16:15
마흔과 예순 사이 행복한 잡테크 마흔과 예순 사이 행복한 잡테크
김명자 | 민음인 | 201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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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마흔과 예순사이 행복한 잡테크"

- 2만명의 퇴직 예정자에게서 찾아낸 인생 2막 직업설계 노하우 -

 

 

 

 

 

지은이 : 김영자

펴낸곳 : (주)민음인

발행일 : 2014년 12월 2일 1판1쇄

도서가 : 15,000원

우리나라, 아니 세계 어디든 직장인 대부분이 고민하는 은퇴후의 삶에 대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은퇴 설계 전문가라​는 다소 낯설은 직업의 저자가 노후에 대해 막막해 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꿈의 직업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자 집필하였다고 하는데요. 그 내용이 어떤 것인지 정말 궁금했었지요. 책을 입수하고 나도 퇴직후에 꿈의 직업을 찾을 수 있을라나 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품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이 뒷편 간지에는 책에 나오는 내용 일부가 인쇄되어 있는데요. <내 인생을 바꾸는 평생 직업 찾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걱정하는 내용들을 가감없이 그대로 표현하고 있네요.. 하지만 책에는 이 외에도 더 많은 내용들이 나옵니다..

 

 

 

책의 시작부에는 여느 책과는 다르게 <일러두기>란 부분이 나옵니다. 저자가 운영하는 센터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책의 내용이 구성되었다고 하네요.. 책에 쓰여진 <은퇴>란 단어는 <정년퇴직>을 의미한다는 것이 가슴에 앙금처럼 남습니다.. 남의 일이 아니니까요...

 

 

 

 

저자는 제이엠커리어의 미래설계센터의 책임자로 재직중이며 13년간 2만여명의 중장년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합니다. 그 과정에서 터득한 노하우와 경험들을 바탕으로 중장년들이 힘들어 하는 은퇴 후의 삶, 제2의 인생 설계를 어떻게 해야 할 지 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답니다. 책에는 이 외에도 중장년이 꼭 거쳐야 하는 직업탐색과정과 구체적인 예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직업 200선>도 함께 소개하고 있답니다..



 

책은 <들어가며 직장에서 살아남는 것이 과연 해결 방법일까>, <실용편 은퇴 후 뭘 할까>, <정서편 은퇴 후 어떻게 살까>, <부록 유망한 새로운 직업>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실용편>은 다시 <1장. 미래를 위한 선택>, <2장. 잡테크, 커리어를 활용하는 법>, <3장. 잡테크, 취미를 활용하는 법>, <4장. 잡테크, 홀로서기를 위한 선택>, <5장. 건강한 은퇴자금 관리>로 구성되어 있고, <정서편>은 <6장. 내면 탐색, 자신과 정직하게 대면하기>, <7장. 환경 탐색, 행복한 인간관계 만들기>로 되어 있습니다.






 

 

궁금했던 <부록. 유망한 새로운 직업>부터 읽어 보았습니다. 모두 해서 228가지의 직업이 나열되어 있는데 처음 듣는 직업도 많이 있더군요. 그런데 이런 직업들로 생활이 유지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긴 했습니다..

 





 

 

<들어가며>는 "직장에서 살아남는 것이 과연 해결방법일까"라는 부제가 달려있습니다만 내용은 그와는 좀 무관해 보입니다. 누구라도 언젠가는 직장에서 나와야 하는 시기가 반드시 올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 시점이 언제냐 차이일 뿐이죠. 그런데 그 내용중 가슴 답답해지는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회사를 그만두게 된 퇴직자가 그 회사의 주차장에서 생을 마감했다는...여튼 책은 2가지 질문을 한다 합니다. "어떻게 살고 싶은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 직장 생활 오래한 사람들에겐 선뜻 답하기 어려운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은퇴이후에 다가오는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답니다.

 



책에서는 은퇴후 방안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재취업"과 "창업"인데요. 1장과 2장은 "재취업"에 대해서, 3장과 4장은 "창업"에 대한 내용입니다. 4장에서는 창업과는 조금은 다른 얘기인 "귀농/귀촌"에 대한 조언들도 나옵니다. 한마디로 은퇴이후 고려해 볼 수 있는 모든 내용을 총망라하고 있는 책이더군요. 언젠간 참 요긴하게 쓰여질 것 같은 내용들입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인데 <귀농>과 <귀촌>은 의미가 좀 다르다고 하는군요. <귀농>은 도시에서 농어업 이외에 종사하다가 농어촌지역으로 전입하여 농어업을 주업으로 하면서 생활하는 것을 말하고, <귀촌>은 도시에서의 주업은 있지만 도시를 떠나 농어촌지역으로 전입을 하여 전원생활을 하는 것을 말한답니다.. 그 말이 그말인 줄 알았었는데, 조금 의미가 다르네요.~

​5장은 은퇴 자금 관리에 대한 내용들입니다. 은퇴 후에는 재정상태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소득의 공백기가 있기 때문에 자금계획이 매우 중요하죠. 수입이 없더라도 기본적인 생활비는 계속 들어가기 때문에 은퇴하기 전에 미리미리 노후생활자금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노후에는 자산 규모보다는 매월 발생하는 현금흐름이 그 삶의 질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넓고 호화로운 집을 가지고 있는 것 보다는 연금 백만원 나오는게 더 낫단 얘기죠. 은퇴 이후 맞이하는 3단계 시기에 따라 필요자금이 조금씩 다르다 하는데 그 시기를 감안하여 현금흐름계획을 미리 세워보는게 좋다고 하네요..

6장과 7장은 앞의 환경적 측면과는 다르게 자신의 내면에 대한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6장에서는 실직이후 정서의 변화단계나 자신의 내적 탐색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왔고 7장에서는 부부와 가족과의 소통 이야기가 가슴에 와닿더군요.~

이처럼​ 책은 은퇴이후 발생되는 상황에 대해 미리 계획하고 준비해야 될 내용까지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을 다 읽고나니 처음 은퇴라는 말에 갑갑했던 느낌은 좀 사그러들었네요.. 누구나 은퇴하는 시기는 도래합니다. 그러나 그에 대한 준비는 많이 부족한게 현실이죠. 책은 그러한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워야 할 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아주 많은 정보들이 충실하게 담겨 있는 참 좋은 책이라 생각되네요. 직장인이라면 한번은 읽어봐야 하지 않나 싶군요.~

작가
김명자
출판
민음인
발매
2014.12.02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