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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추천] "파리의 주얼리 상인" - 맨해튼의 벨보이에서 파리의 비즈니스맨이 되기까지 -

사륜 구동 2014. 12. 26. 16:07
파리의 주얼리 상인 파리의 주얼리 상인
장영배 | 푸른향기 | 201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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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추천] "파리의 주얼리 상인"

- 맨해튼의 벨보이에서 파리의 비즈니스맨이 되기까지 -

 

 

 

 

지은이 : 장영배

펴낸곳 : 도서출판 푸른향기

발행일 : 2014년 3월 10일

도서가 : 13,800원

 

 

 

 

지고지난했던 한 개인의 ​인생을 회고한 에세이를 읽고서 그 도서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출간된지는 반년정도 지난 책인데요. 40대 중반 중년 남성의 파란만장한 인생살이를 읽다 보니 뭔가 가슴에 남는 것들이 있더군요.. 90세 인생이라면 절반을 살아온 삶인데 한번쯤은 자신의 지나온 과거를 되돌아 볼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조만간 저도 지나온 행적들을 돌아 봐야 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좋은 책으로 추천할 만한 서적 아닌가 싶네요.~

 

 

 

 

자전적 에세이를 출간한 저자는 1971년생으로 조금만 있음 45세인, 전형적인 중년 남성입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에서부터 학창시절과 직장인 시절,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지나온 길을 담담하게 써내려 갔더군요. 놀라운건 고등학교로 항공과학고등학교에 입학하였던 내용이었는데요. 지금은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이 학교가 거의 군사학교같은 교육기관이었다는군요.. 한창 사춘기에 휘둘릴 나이에 완전군장에 얼차려를 받았다는 얘기에 같은 세대인 저로서도 그런데가 있었나 싶던데요.. 하긴 실미도나 삼청교육대같은 사건 벌어질 때도 그 실상 전혀 몰랐었던걸 생각해 보면 당시의 우리나라 정보 통제 수준은 참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졸업후 사회인으로 시작하기 시작한 내용도 평범하지는 않더군요.​. 현재는 프랑스 주얼리 수출입 글로벌 유통기업 MAXEVAN & Co의 CEO라 합니다.

 

 

 

책은 좀 독특하게 추천사 세개로 시작됩니다. 그 다음으로 <프롤로그>, <1장 평범한 시골 소년>, <2장 대학생이 된 군인>, <3장 꿈을 갖고 떠난 미국>, <4장 시련을 통해 얻는 지혜>, <5장 에펠탑 아래 피운 꿈>, <6장 프랑스는 어떤 나라?>, <7장 청년들을 위한 10가지 제언>, <에필로그>, <감사의 글>이 이어지는데요. 1장부터 5장까지가 저자의 자서전 내용입니다.

 





 

 

책에서 보여주는 저자의 인생 여정은 <1장>에서부터 <5장>까지에 걸쳐 나오는데요. 크게 한국시절, 미국시절, 프랑스시절로 구분되어져 보입니다. 출생부터 기술병과 부사관 겸 대학생떄까지가 한국시절이고, 전역과 졸업이후 유학을 떠나 911사태 때까지의 미국시절, 잠시 한국에서의 생활후 다시 아내의 고국, 프랑스에서 재기와 새출발을 하여 현재까지의 프랑스시절, 이렇게 나눠지는데요. 미국에서 주얼리 사업을 시작하여 번듯한 기업체를 일구었지만 심각한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되고 이후 영주권 문제로 한국으로 야반도주, 이후 프랑스에서 주얼리회사로 재기한 내용은 인생에 부침이 참 심했겠구나란 생각 절로 듭니다. 참 파란만장한 삶이죠.. 그에 비함 전 평탄한 삶을 살아온 것 같더군요.ㅎㅎ

​<6장>은 저자가 프랑스에서 살아 가면서 느꼈던 점들을 쓴 내용인데 우리 나라와는 여러모로 많이 다른 문화와 시스템을 갖춘 나라라 생각됩니다. 예전에 들었던 호주의 사회보장제도 내용들과 유사한 것들도 많더군요.. 부러울 뿐이죠.. 물론 한국사람이 보기엔 속터질 것 같은 것도 있습니다.~ㅎㅎ

<에필로그>에는 저자가 이 책을 어떻게 써왔는지와 앞으로의 계획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기대들이 쓰여져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좋아하는 시 한편을 들려주고 싶다며 원문과 번역문이 마지막에 나옵니다. 그 시는 저자가 20대 중반에 처음 접했었는데 접했던 순간 자신에게 용기와 힘을 가져다 주어 어렵고 힘든 길을 가기로 결정하는데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하네요. 이후 살아가는데 중요한 결정을 할때마다 이정표 역할을 했다고 하구요.. 시 한수가 그정도로 한 사람에게 영향을 주었다는게 조금은 놀라웠습니다.. 그 시의 제목은 (Stopping by woods on a snowy evening ; 눈 내리는 밤 숲가에 멈춰 서서>인데 "Robert Frost"라는 미국 시인의 작품이랍니다. 이 분의 시로는 <가지 않는 길>이란게 생각나는데요.. 그러고 보니 암울한 현실을 극복하자는 ,그런 분위기의 시를 많이 쓰셨나 보네요.




 

 

책의 뒤 간지에 이런게 써 있습니다. <당신도 성공한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다!!!> 이건 <7장>의 내용을 축약한 것이죠.~

 

 

 

이처럼 책은 개인의 인생회고만 나오는게 아니라 프랑스에 대한 개인적 느낌, 청소년에게의 제언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떤 의미를 가지고 그랬는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들을 아우르려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인생살이가 고달프거나 불투명한 미래로 불안해 하는 사람들에겐 잠깐이라도 위안을 줄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구요. 책의 크기도 여행길 기차안이나 ​출퇴근 전철에서와 같은 자투리 시간에 읽기에 좋은 크기라 좋은 책으로 추천할 만한 도서 아닌가 싶습니다.~

[좋은 책 추천] "파리의 주얼리 상인" - 맨해튼의 벨보이에서 파리의 비즈니스맨이 되기까지 -

작가
장영배
출판
푸른향기
발매
201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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