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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숨길을 열다" - 비염을 이해하기 위한 비염 교과서 -

사륜 구동 2015. 2. 12. 22:30
숨길을 열다 숨길을 열다
김재석 | 열린시대출판사 |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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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숨길을 열다"

- 비염을 이해하기 위한 비염 교과서 -

 

 

 

 

 

지은이 : 김재석

펴낸곳 : 열린시대출판사

발행일 : 2014년 12월 15일 초판

도서가 : 21,000원

 
 

 

 

비염이란 질환, 참 괴로운 질병입니다. 코가 막히기에 숨쉬기도 힘들고 입을 통해 숨을 쉬어야만 하기에 입안이 마르고 입술이 갈라지는 증상도 곤혹스럽게 하지요. 어떻게 이리 잘아냐고요? 저 역시 오래전부터 알레르기성 비염이란 질환으로 고생했었기에 잘 알 수 밖에 없지요... 이게 제 막둥아들에게도 그대로 계승되었더군요.. 가슴 아픈 사연입니다...ㅠ.ㅠ.. 이 녀석은 아기때는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고생하더니 학교들어가서는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힘들어 하더군요.. 그런데!!! 비염은 완치가 가능하다는 서적이 출간되었다길래 그 책의 소개글을 자세히 보았습니다. 긴가민가했지만 일단 읽어보고 판단하기로 했죠. 

 

저자는 한의원 원장으로 숨길의학회 회장도 역임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자의 사진이 한의사라기 보다는 예술가 분위기가 짙게 풍기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한방 뿐만 아니라 양방에도 많은 관심과 연구를 하신 것 같더군요.

  

 

 

 

책은 <총론>, <각론>,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느낌상 학술교육서적 같은 느낌이 듭니다. 책도 양장본으로 되어 있는데다가 도표와 인체 부위별 그림 등이 배열된 품새가 그렇게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각 단락 중간 중간마다 <알면 유익한 비염상식>이란 코너가 나오는데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는 참 유용한 내용들입니다.

 

 


 

 

 

<총론>은 책에서도 쓰여 있듯이 비염이라는 질환에 대해 그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어떻게 대처하고 치료해야 하는지를 개괄적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알고 있었던 비염에 대한 내용과 치료들이 잘못된 내용이었던게 꽤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무엇보다 비염의 원인이 소화기계의 문제일 수도 있다는 것이 좀 놀라웠습니다. 그런 얘기 지금껏 병원에서 들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여튼, 책에 따르면 비염은 대표적인 면역계 질환으로 <과도한 스트레스>, <불건전한 식습관>, <부적절한 신체활동과 수면>이 비염 발병의 생활환경적 3요소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3가지 요소는 다른 질병에도 다 발병 원인이 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각론>은 앞에서 말한 3요소가 우리 신체에 어떻게 영향을 미쳐 비염이 발생하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호흡기 면역계>, <인체 조절계(내분비계와 자율신경계)>, <장부순환계(소화기계)>, <대장해독>이 비염과 어떤 관계인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숨길 진료실 에피소드>라 하여 실제 임상사례들을 가지고 알기 쉽게 수필처럼 얘기하는 부분이 있더군요. 여기에서 얻는, 비염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에 대한 정보가 쏠쏠하더군요.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부록>에는 자가진단표가 여섯가지 나옵니다. 각 명칭들을 보면 좀 생소한데 이런 이름입니다. <교감신경 우위체질(양체질)의 자가진단>, <부교감신경 우위체질(음체질)의 자가진단>, <췌장허증의 자가진단>, <췌장열증의 자가진단>, <위냉증의 자가진단>, <부신피로의 자가진단>이 그것입니다. "췌장허증", "췌장열증", "위냉증", "부신피로"는 앞에서 자세한 설명이 있었기에 알겠지만 "교감신경 우위체질", "부교감신경 우위체질"은 기억이 잘 안나더라구요. 다시 찾아보았더니 "자율신경계"에서 언급되어 있더군요. 이 부분은 대충 읽고 넘어갔었는데.. 뭐든 대충하면 금방 탄로나거나 문제 생기는게 순리인가 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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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신경"은​ 인체가 위기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조절하는 신경을 말하고 "부교감신경"은 인체의 영양,생식 등 물질적인 바탕을 유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조절하는 신경을 말한답니다. 그런데 "숨길을 열다"한의원에서는 교감신경 우위 체질을 "양체질"이라 하고 부교감신경 우위 체질을 "음체질"이라고 한다고 하네요. 이 두 체질은 서로 명확한 생활 습관의 차이가 있고 그로 인해 발병되는 질병의 모습도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특히 비영치료에 있어서 체질적 관점은 매우 중요한 정보이기에 특별히 유의하여 관찰할 필요가 있답니다...

 

 


 

 

 

 

이처럼 책은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내용들로 잘 구성되고 편집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여튼 먹는 것도 비영 예방에 중요한 사실이란건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이걸 봐도 알 수 있었죠.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그랬습니다..

 

아는게 힘이라는 격언도 있지요. 물론 모르는게 약이란 말도 있긴 하지만 질환이나 병에 대해서는 앞의 격언이 더 타당하고 맞는 말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비염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겐 제대로 된 올바른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하는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작가
김재석
출판
열린시대
발매
2014.12.15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