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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후기] "명당은 마음 속에 있다" - 풍수의 본질부터 명당의 실체까지! -

사륜 구동 2015. 3. 29. 10:13
명당은 마음 속에 있다 명당은 마음 속에 있다
최창조, 김진태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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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후기] "명당은 마음 속에 있다"

- 풍수의 본질부터 명당의 실체까지! -

 

 

 

 

 

원저 : 최창조

만화 : 김진태

펴낸곳 : 고릴라박스

발행일 : 2015년 3월 10일 1판1쇄

도서가 : 12,000원

 

 

 

 

풍수를 만화로 풀어낸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풍수란게 미신으로 치부되어 믿을게 못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은데요. 하지만 풍수가 미신이라고 하기엔 웬지 잘맞아 들어가는게 있다는걸 느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주로 묘자리와 관련해서 그런 이야기들 많이 듣곤 하죠. 한때 수맥 찾는다 해서 "ㄱ"자로 구부린 굵은 철사 가지고 실험을하는게 방송을 타기도 했었는데 전 그걸 보고 풍수와 연관있는 것 같단 생각했었던 기억도 나네요.

 

 

 

 

책은 만화로 이야기를 풀어 가고 있는데 그 이유가 만화는 실용적이고 재미와 정서적인 감동을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80년대 이원복교수가 그리고 쓴 <먼나라 이웃나라>를 보고 세계에 대해 보다 더 잘 알게되었던 걸 봐도 매우 공감이 가는 말이지요. 요즈음 초등생 교보재로도 많은 만화들이 나오는것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풍수가 어려운 것이라 여기는 사람들에게 풍수란 것이 우리 풍토에 관한 좋은 지혜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점이 알려졌지길 바란다고 합니다. 만화를 그린 작가 또한 풍수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쉽고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풍수책이 되길 바란다네요. 책표지 모서리에는 <만화 최창조의풍수 강의 ①>이라 쓰여 있는데 앞으로도 후속편이 계속 나오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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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장조"님은 1950년생으로 서울대에서 지리학을 전공하고 국토개발연구원에서 근무했었으며, 청주사범대, 전북대, 서울대학교에서 지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고 합니다. 풍수에 관련된 책도 여러권 출간하셨답니다. 현재는 환경운동연합 지도위원과 삼성생명 자문위원을 맡고 계시다 합니다. 만화를 그린이는 웹툰으로 유명한 "김진태"님이 그리셨다는데요. 그림체가 어디선가 많이 본 것처럼 익숙해 보였습니다. 알고보니 예전 신문에서 보았던 '시민쾌걸' 그 작가분이더군요.^^

 

 


 

 

 

 

책은 총 4화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화. 사라진 무덤>, <2화. 묏자리 명당을 찾아라>, <3화. 대박집의 조건>, <4화. 돈이 모이는 곳, 환포를 찾아라!>가 그것입니다. 내용은 만화라 당연히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는데요. 한번에 모든게 기억에 남는 것은 무리라 보여지고 몇번은 읽어봐야 내용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산임수, 좌청룡우백호처럼 많이 접한 말들도 있지만 간룡법, 장풍법과 같이 생소한 단어들도 좀 나오기 때문이죠.

 

 

 

 

조선시대 이후 우리나라는 유교사상과 더불어 풍수사상이 사회저변에 무척 영향을 많이 끼쳤다 합니다. 조선 개국의 과정에서 채택된 것인 영향도 있겠지요. 풍수적세계관은 옛 사람들의 역사, 철학, 과학, 역학, 생활에 녹아져 들어갔다는 것은 역사책이나 당시 조성된 마을을 보아도 잘 알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우리 조상들이 살아오면서 축적된 경험적 빅데이타 같은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구요. 하지만 그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보기에는 좀 막막한 구석도 있습니다.

 

 


 

 

 

책은 풍수지리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는 만화로 시작됩니다. 여기에서 풍수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지키며 그 속에서 스위트 홈을 만들어 가는 것이 풍수지리의 최종 목적이라고 하네요. 그 다음으로는 명당 찾는다며 온나라를 돌아다니는 아버지를 둔 장득수가 주인공으로 나와 대기업 회사원이 되고 나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그 회사의 이사가 부친 묘를 이장하는데 일어난 에피소드가 <제1화. 사라진 무덤>과 <제2화. 묏자리 명당을 찾아라>의 내용입니다. 여기에서 처음 들은 단어는 "도시혈(盜屍穴)"이란 건데요. 이건 '시신이 사라지는 곳으로 묘자리로 절대 써선 안되는 곳이라네요. 자세한 내용은 다 쓰지 못하겠지만 참 재밌습니다.ㅎㅎㅎ~ 각 화가 끝날때마다 <상식이야기 풍수>와 <풍수 Q&A>가 나오는데 이 내용 또한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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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화>와 <제4화>는 장득수가 동료들과 식사하러 가다가 많은 대기자들로 붐비는 로또 대박집과 식당을 보고 명당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내용으로 시작됩니다. 주내용이 돈이 모이는 명당에 대한 내용들이죠. 여기도 흥미로운 내용들 많이 나오더군요.~

 

 

 

 

이처럼 책은 만화를 통해 풍수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저 역시 풍수에 대해서는 뜬구름 같은 수준의 지식만 알고 있다가 책을 통해 조금은 깊이 있는 내용 알게 되었네요. 그래봤자 얕은 수준이겠지만요. 부담없이 편한 마음으로 풍수를 접하는데에는 참 좋은 책이란 생각입니다. 청소년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풍경 좋은 양지바른 곳에서 따사로운 봄햇살 맞으며 이 책 내용인 풍수에 대해 되짚어 보는 경험도 한번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명당은 마음속에 있다
작가
최창조
출판
고릴라박스(비룡소)
발매
201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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