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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내 마음 다독다독, 그림 한 점" - 일상을 선물로 만드는 그림산책 -

사륜 구동 2015. 5. 2. 02:09
내 마음 다독다독, 그림 한 점 내 마음 다독다독, 그림 한 점
이정아 | 팜파스 | 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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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내 마음 다독다독, 그림 한 점"

- 일상을 선물로 만드는 그림산책 -

 

 

 

 

 

지은이 : 이정아

펴낸곳 : 팜파스

발행일 : 2015년 4월 20일 초판1쇄

도서가 : 13,800원

 

 

 

 

최근 서양미술과 관련된 서적을 입수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예전에 조선의 천재 화가 6명을 조명한 책을 읽고 서평 남긴 적이 있었는데요. 서양화 관련 서적을 구해 읽어보고 서평 써 보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그림을 보면 그다지 흥미가 생기질 않았었는데 사진에 취미가 생긴 이후에는 그림을 보면 그 구도나 색감, 빛의 표현과 반영방식들을 유심히 보게 되더군요. 그림을 통해서 사진에 대한 감각 많이 익히게 되었습니다. 명작이라는게 다 이유가 있다는걸 실감도 했구요.. 이 책에 나오는 미술 작품들 중에는 유명한 작품들도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도 꽤 있습니다. 제 기준으로 말이죠.ㅎㅎ

 

저자는 휘발성 강한 기억력의 소유자긴이 하지만 돈 버는 일 외에는 다 잘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일간기자, 에디터, 웹진 편집장, 칼럼니스트로 일했다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표현방식이 최근 많이 나오는 인터넷 소설과 많이 닮은 듯 느껴졌습니다. 저자분 글솜씨가 좋아서 재미도 있구 감동과 함께 눈물 어리게 하는 내용도 많네요.~

 

 

 

 

책은 모두 해서 31개의 미술작품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작품들을 일상에서의 에피소드들을 가지고 4개의 파트로 묶고 있습니다.

 

<Part one> 나 잘하고 있는 걸까? - 도서를 간직하는 법 

  1. 조루주 드 라 투르 - 점쟁이 (1632년작)

  2. 에두아르 마네 - 올랭피아 (1863년작)

  3. 귀스타브 쿠르베 - 해먹 (1844년작)

  4. 폴 세잔 - 세잔 부인의 초상 (1877년작)

  5. 유진 드 블라스 - 새로운 구혼자 (1888년작)

  6. 산드로 보티첼리 - 비너스의 탄생 (1486년작)

  7. 파울라 모더존 베커 - 호박목걸이를 한 자화상 (1906년작)

  8. 아우구스트 마케 - 패션상점 (1913년작)

 

<Part Two> 안녕, 잘 지내고 있니? - 그건 아마도 서툰 감정

  1. 요하네스 베르메르 - 편지를 읽는 푸른 옷의 여인 (1663년작)

  2. 피에르 에두아르 프레르 - 어린 가정부 (1857년작)

  3. 메리 커셋 - 아이의 목욕 (1892년작)

  4. 브리튼 리비에르 - 교감 (1878년작)

  5. 다니엘 리즈웨이 나이트 - 첫 고민 (1892년작)

  6. 에드가 드가 - 압생트 한 잔 (1875~6년작)

  7. 앙리 마르탱 - 부부가 있는 풍경 (1930년작)

  8. 앙리에트 브라운 - 수녀의 자비 (1859년작)

 

<Part Three> 하루에 탐닉 하나, 일상의 기쁨 하나 - 최향의 발견

  1. 알프레드 시슐레 - 눈 내린 루브시엔 (1878년작)

  2. 피에르 보나르 - 햇빛을 받고 있는 누드 (1908년작)

  3. 클로드 모네 - 아르장퇴유에 있는 화가의 집(1873년작)

  4. 윌리엄 헨리 마겟슨 - 주부 (1930년작)

  5. 에드윈 오스틴 애비 - 포푸리 (1899년작)

  6.  윌리엄 헨리 마겟슨 - 애프터눈 티 (1900년작)

  7. 알레르트 안케 - 요람에 누운 아기를 돌보며 뜨개질하는 소녀 (1885년작)

 

<Part Four> 그래도 추억이 있어 다행이야 - 그리움이 필요한 시간

  1. 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 - 창가의 여인 (1822년작)

  2. 일리야 이바노비치 마시코프 - 빵이 있는 정물 (1912년작)

  3. 페디리코 잔도메네기 - 침대에서 (1878년작)

  4.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 - 비, 증기, 그리고 속도 : 위대한 서부 철도 (1844년작)

  5. 빈센트 반 고흐 -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1888년작)

  6. 구스타브 카유보트 - 비 내리는 예르 (1875년작)

  7.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노란 스웨터를 입은 잔 에뷔테른 (1919년작)

  8.​ 폴 고갱 - 아레아레아 (1892년작)

 

 


 

 

 

작품을 소개하는 방식은 참 독특한 형식을 하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자그맣게 작품과 제목, 그리고 그 옆에 화가에 대한 소개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상에서의 에피소드를 보여주다가 그 상황과 연관되어지는 미술작품을 연결지어 설명을 하고 다시 에피소드의 결말을 보여주는 방식인데요. 현실과 과거의 미술작품에서 보여지고 상상할 수 있는 상황들을 연결지어 보여주는 방식, 참신하면서도 기발하다고 생각되네요. 이런 형식을 뭐라 해야 할지가 궁금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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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을 읽어 보면 그림이 주된 요소가 아닌, 부차원적인 요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자는 블로거들이 포스팅에서 사진을 이용하는 것과 같이 미술 회화 작품을 같은 용도로 사용하고 있죠. 이러한 방식으로 글을 쓰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그러고 보면 음악이나 영화, 책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은데 저도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흥미로우면서도 재미있고, 감동도 있으면서 여운도 남는 그런 책을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선택하시면 될 듯 한데요. 후회하지는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내 마음 다독다독, 그림 한 점
작가
이정아
출판
팜파스
발매
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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