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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마흔살, 내가 준비하는 노후 대책 7" - 당신에게 주어진 10만 시간은 축복이다 -

사륜 구동 2015. 5. 3. 08:02
마흔 살, 내가 준비하는 노후 대책 7 마흔 살, 내가 준비하는 노후 대책 7
김동선 | 나무생각 |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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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마흔살, 내가 준비하는 노후 대책 7"

- 당신에게 주어진 10만 시간은 축복이다 -

 

 

 

 

 

지은이 : 김동선

펴낸곳 : (주)도서출판 나무생각

발행일 : 2015년 4월 13일 초판1쇄

도서가 : 13,000원

 

 

 

 

사람은 보통 몇살까지 살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간의 평균수명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죠. 불과 30여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의 평균 기대 수명은 70세가 안되었는데 지금은 80세를 훌쩍 넘는다고 합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건강에 대해 신경쓰기 시작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의학과 과학기술의 발달에 기인한 것이죠. 60세를 살아도 건강하게 살다가 고생없이 가는 것과 90세를 살지만 70세부터 누워서 병치레만 하다 가는 것, 어느것이 더 나은 삶인지는, 개개인마다 가치관은 다르겠지만, 명약관화하다 할 것입니다. 게다가 이러한 상황은 부모님세대는 60세 인생을 설계했었지만, 지금의 40~50대는 부모님 세대와는 다르게 100세 인생을 설계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은퇴후 10여년 내에 사망하던 세대와 은퇴후에도 40~50년을 살아가야 하는 세대는 그 준비해야 할 것이 너무나도 다르다는 것은 명백한 현실입니다. 해방과 625사변을 전후해 태어난 세대들은 경제부흥이라는 기치 아래 앞만 보고 달려오던 세대입니다. 말 그대로 죽어라 일만 하며 돈버느라 인생을 보냈던 세대이죠. 물론 그 이전 세대보다는 기대수명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보통 정년이후 수년내 사망하던 세대입니다. 따라서 은퇴이후에 대한 계획이 거의 전무했었죠. 그에 반해 지금의 중장년세대는 구조조정, 조기퇴직 등으로 은퇴하는 시기는 앞당겨졌고 기대수명은 훨씬 늘어났기에 은퇴후 적어도 30여년은 살아가야 합니다. 당연히 은퇴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준비할 필요가 있는 거죠.

 

 


 

 

저자는 1965년생으로 기자 재직중 2001년 일본연수를 가서 노인복지정책을 연구했다고 합니다. 이후 노인문제와 노후대책에 관심을 가지고 10여년 간 연구하고 강연 및 집필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이제는 노인 연구의 적령기에 도달했다 하는데 나이 든 연구자가 인정받는 경향때문인 듯 합니다. 물론 관찰자에서 참여자로의 입장변화도 있긴 하다고 하네요.~

 

 

 

 

책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 제목에서 말하는 "노후대책 7가지"는 각 Chapter를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프롤로그>

<Chapter 1> 건강 - 아무나 늙는 것은 아니다

<Chapter 2> 노후 자금 - 돈 없으면 늙어서 더 서럽다

<Chapter 3> 자녀와의 관계 - 행복한 노후를 보내려면 자녀와의 관계를 재정립하라

<Chapter 4> 배우자와의 관계 - 나 홀로 보내는 노후, 행복은 없다

<Chapter 5> 사회 참여 - 비로소 사회에 기여할 기회가 왔다

<Chpater 6> 취미생활 - 당신에게 주어진 10만 시간은 축복이다

<Chapter 7> 죽음 준비 - 행복한 이별을 준비하라

<에필로그>

 
 

 

 

 

 

 

책에 나오는 내용들은 TV방송이나 다른 서적, 인터넷 등에서 보았던 내용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최근 들어 은퇴이후의 삶에 대해 집중조명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졌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그러한 프로그램이나 서적들에는 없는 내용이 책에는 있었습니다. 경험과 사례들이죠. 저자 역시 50세를 넘긴 여성으로 집필한 내용이 남얘기가 아닌, 자신에게도 닥친 현실이란 점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글에는 그러한 감정들과 느낌들이 어려 있는것 같이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 보기엔 제3자의 입장에서 시청률이나 신경쓰면서 만들어진 TV방송과는 좀 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더군요. 저 또한 은최 이후의 삶에 대해 생각하니 언제나 그렇듯이 답답함이 엄습해 옵디다.. 또 하나 다른 점, 그것은 바로 죽음을 얘기하는 것인데요. 죽음을 준비하라는 책자는 많이 봤지만 은퇴이후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세트로 얘기하는 경우는 드물죠. 어떤이는 죽음이 인생의 완성이라 한다는데요. 죽음은 죽음일 뿐이죠.. 무슨 완성... 죽음이 인생의 마무리라는 말은 맞는것 같습니다..

 

 

 

 

이처럼 책은 노후 대책에 대해서 저자가 연구하고 관찰한 내용들을 토대로 잘 정리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노후대책 7가지는 "건강", "노후자금", "자녀와의 관계", "배우자와의 관계", "사회참여", "취미생활", "죽음준비"인데요. 이러한 것들은 노후에만 필요한 것들은 아니지만 다른 시기때와는 달리 노후에 이것들이 부족하게 되면 매우 어렵고 고달픈 시간을 보내게 된다는 점에서 특히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할 사항들이라 보여집니다. 대부분 단기간에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기에 더 젊은 시절때부터 준비를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마치 보험판매원들이 잘쓰던 말 같네요.ㅎㅎㅎ

누구나 언젠가는 저세상에 가는게 필연입니다. 그러한 단계를 지나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사고가 없는 한 노인의 시기를 지나게 되는데요. 그것도 예전과 달리 매우 긴 시간을 보내게 된다는거죠. 그러한 시기를 고생하지 않고 편안하게 보내려면 미리미리 준비하라는게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방향입니다. 공감은 가지만 실천한다는게 손쉽지만은 않지만요. 이처럼 노후대책과 그 준비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한번 읽어볼 만한 책 아닌가 싶습니다.~

 

 

 

 

 

마흔 살, 내가 준비하는 노후 대책 7
작가
김동선
출판
나무생각
발매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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