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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후기] "당신은 3D프린터 창업을 하면 안된다" -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일확천금을 꿈꾸는 당신께 전하는 독한 진실 -

사륜 구동 2015. 5. 26. 21:13
당신은 3D 프린터 창업을 하면 안 된다 당신은 3D 프린터 창업을 하면 안 된다
오정철 | 시대에듀 | 201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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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후기] "당신은 3D프린터 창업을 하면 안된다"

-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일확천금을 꿈꾸는 당신께 전하는 독한 진실 -

 

 

 

 

 

지은이 : 오정철

발행처 : 시대에듀

발행일 : 2015년 5월 15일 초판

도서가 : 14,000원

 
 

 

 

도서 제목이 조금은 이채로운, 창업과 관련된 서적이 출간되었습니다. 제목이 <당신은 3D프린터 창업을 하면 안된다>인데요. 창업을 하지 말란 식의 도서제목은 처음 보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렇게 만만한 업계가 아니니 2000년대 초반 불었던 IT벤처 붐 떄처럼 창업을 하게 되면 대부분 쪽박차게 된다는 그런 내용 아닐까 싶었죠. 책 표지에 기재된 "청년사업가의 3D 프린터 현장 고군 분투기"란 문장에 그런 생각이 더욱 굳혀졌습니다.

  

저자는 학부에서 조형예술학과 공업디자인을 전공했다고 합니다. 졸업후에는 조형물 회사와 프린터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3D 프린터의 가능성을 보고 동업계에 투신했다 하는데요. 많은 젊은 직장인들이 자신이 수행하던 업무(특히 IT분야)에서 착안하여 창업을 하게 되었다는, 제가 다니는 직장에서도 많이 보았던 창업 유형이네요. 책 제목을 보면 3D 프린터 창업이 그리 만만하지 않다고 말하는 듯 한데, 책 내용은 꼭 그러한 내용만은 아닙니다. 사전 준비를 얼마나 철저하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겁니다.

 

 


 

 

책은 <Prologue>, <1부. 창업하기>, <2부. 운영하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부와 2부의 내용은 저자가 실제로 3D 프린팅 전문업체를 창업하면서 겪었던 실제 내용들을 매우 사실적이면서 세부적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학습서와 같은 요약 표시가 아닌 산문체로 쓰여져서 더욱 사실감있게 느껴집니다. <1부>는 저자가 창업을 하면서 겪었던 과정과 그 체험담이 주 내용이라면 <2부>는 저자가 창업을 하면서 필요로 했던 운영 노하우들이 그 내용이었습니다. 저자는 창업할때까지 관리부분에 대해서는 거의 몰랐었기에 운영 노하우 터득하는데 힘 좀 들었다고 하네요.

 

 

 

 

 

3D 프린터에 대해 대강의 내용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핵심은 단순히 그 업계만이 아닌 창업에 대한 내용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나 생생한 창업 현장에서의 자세한 이야기들이 읽는 내내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창업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해주더군요..  3D 프린터. ​말 그대로 입체적으로 프린팅을 하는 기기를 말하는 것이죠. 우리가 보통 봐왔던 프린터는 2D 프린터로 앞뒤(x축), 좌우(y축)으로만 인쇄를 하는 것인데 반해, 3D 프린터는 여기에 상하(z축)을 더해 입체적으로 인쇄를 하는 원리라 합니다. 그런데 인쇄만 하는 것만이 아니라 물품을 만드는 기능까지 있다는게 조금 다른데요. 잉크를 분사해서 인쇄만 하는게 아니라 석고나 나이론 같은 것을 분사하거나 스티로폼같은 큰 덩어리를 절삭하여 입체적인 모형을 만들 수가 있다는게 큰 장점이랍니다. 프린터라기 보다는 메이커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더 자세한 내용은 관련 서적이나 인터넷에서 찾아 보시면 더 자세하게 나오니 참고하시구요.^^

 

 

[ 책에는 이것이 세계 최저가 보급형 3D 프린터라고 함 ]

 

 

책은 저자가 전시조형물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이러한 3D 프린터의 가능성을 보게 되어 창업을 하게 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관련 장비들 이야기, CNC, RP 등 여럿 나오는데 아마도 3D 프린터가 발전해가는 단계에서 나오는 장비들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모형제작을 위해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동업으로 창업을 하였지만 곧 갈러서고 재창업을 하였다 합니다. 그러면서 많은 곡절이 있었더군요. 창업이란게 아무리 계획을 세워도 예상치 못한 일들이 수시로 발생하기에 참 어렵다는걸 여실히 보여주고 있죠.. ​책에는 창업과 관련된 많은 유용한 정보들이 나옵니다. 꼭 3D 프린터 사업이 아니더라도 응용 가능한 내용들 많습니다. 창업 대출이라든지, 사업장소 물색이라든지. 법적 으로 준비해야 사항, 회사 운영과 고객 응대법 등 여러가지 창업과 회사운영에 필요한 노하우가 저자의 경험 그대로 잘 기술되어 있죠. 현재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사업영역의 확장으로까지 계획, 실천중에 있다고 합니다. 고생스러워 보이지만 그래도 부럽단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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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책은 3D 프린터란 장비를 가지고 창업을 한 저자가 그동안의 과정들을 통해 창업에 대하여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어떤 식으로 운영을 해야갈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은 창업실패에 대한 걱정과 스트레스가 무척 심할텐데 이 책을 읽어 보면 어느 정도 마음을 다잡는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창업준비하는 분들은 꼭 읽어 봐야할 내용이란 느낌이 강하게 들었구요. 저도 언젠가 창업을 하게 될지 모를 일이기에 집중해서 읽게 되더군요. 참 유용하면서도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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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3D 프린터 창업을 하면 안 된다
작가
오정철
출판
시대에듀
발매
201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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