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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후기] "착각하는 남자 고민하는 여자" - 잘 안다고 착각하지만 잘 모르는 성에 대한 색다른 이야기 -

사륜 구동 2015. 6. 3. 23:10
착각하는 남자 고민하는 여자 착각하는 남자 고민하는 여자
이경미 | 프롬북스 | 201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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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후기] "착각하는 남자 고민하는 여자"

- 잘 안다고 착각하지만 잘 모르는 성에 대한 색다른 이야기 -​

 

 

 

 


 

 

지은이 : 이경미

펴낸곳 :프롬북스

발행일 : 2015년 5월 21일 초판1쇄

도서가 : 13,000원

 

 

 

 

<착각하는 남자, 고민하는 여자>. 도서 제목만 봐서는 <화성남자, 금성여자> 시리즈 책과 같은, 남녀간 차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인줄 알 것 같습니다. 사실 남녀간 차이에 대해서 설명하는 부분도 많이 나오긴 합니다만 책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성(性)에 대한 내용입니다. 우리나라도 서구처럼 성에 대해 개방적으로 많이들 변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구체적인 부분에 들어가면 쉬쉬하거나 외면 혹은 모른척하는게 대부분 사람들이 취하는 자세이지요. 저 역시 뭐 그런걸 말로 하고 그러나 하는 생각에 내색하지 않으며 살아 왔지만 나이가 먹어가면서 조금씩 생각이 바뀌어 가는것 같긴 합니다. 특히나 자녀들이 성장해 가면서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참 마땅치가 않더군요.. 내놓고 얘기하자니 민망하고, 모른척 하자니 걱정되고, 여간 껄끄러운게 아닙니다. 부부간에도 그다지 차이가 없긴 합니다...

 

 

[ 책 첫장 디자인이 참 거시기 하네요.ㅋㅋ ]

 

 

저자는 부산대 의대를 졸업한 여성으로 우리나라에 여성으론 드물다는 비뇨기과를 전공하고 활동중인 여의사입니다. 저자 소개란에도 나와 있는데 아무래도 여성으로서 비뇨기과를 진료하다 보면 주위에서 색안경을 끼고 볼 것 같긴 합니다.. 치료 받는 남성의 입장에서도 무척 민망스러울 거 같구요.. 그런데 이 분, 그동안 의료활동을 해오면서 느꼈던, 성에 대해 올바르고 제대로 알아야 비뇨기 계통의 각종 질환들을 예방할 수 있더라는 경험으로 성에 대한 올바른 방법에 대해 학교와 다양한 공간에서 강연을 이어오고 있다 합니다.. 올바른 성관계가 비뇨기 질환을 예방한다라... 그럴것 같기도 하단 생각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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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Part나 Chapter 같은 것으로 구분되지 않고 각각의 소주제별로 쓰여져 있습니다. 모두 38개의 에피소드이죠. 그 소제목을 보면 대충 어떤 내용일런지 감이 옵니다. 적나라한 표현들도 있지만 실제 읽어 보면 어? 그런거였어? 하는 새로운 깨우침을 주는 내용도 많이 있습니다.^^

 

 


 

목차에는 없지만 책에서 제일 먼저 나오는 내용은 "안내장"입니다. 제목은 <남자는 주목하라>와 <여자는 주목하라>인데요.. 많은 남녀가 성에 대해 잘못 알고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많은 듯 합니다.. 그동안 의료활동과 각종 상담 결과들을 가지고 추려낸 내용이라니 더욱 그런것 같네요...

 

 

 

 

 

 

책의 본문 내용은 좀 쓰기가 그렇습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성은 건강하고 올바르게, 그리고 남녀간에 충분히 서로를 배려하며 즐겨야 한다는겁니다. 부부나 결혼을 전제로 하는 연인들이야 당연하다겠지만 청소년처럼 아직은 기반도 없고 책임도 지지 못할 연령층들에겐 이르지 않는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아무래도 나이 들어서 그런거 같긴 하네요.. 죽으면 먼지가 되고 흙으로 돌아갈텐데 뭘 그리 아껴서 무슨 부귀영화 누리려냐 한다면 할말은 없긴 하지만 그래도 좀 껄끄러운 느낌인건 어쩔 수가 없네요.. 그나저나 이 책을 통해서 또 한번 남자와 여자는 생리적으로 너무나도 다르다는걸다시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아래의 발췌 내용들은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 봤을 내용들이지만, 책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느끼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어 첨부해 봅니다.

 

 











 

 

사람에게 한번 읽어 보라 해서 책 읽은 후 과연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꼭 들어보고 싶습니다. 여성들은 이러한 책에 대해 어떤 느낌이 들런지가 궁금하더군요... 그리고 이 책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는 좀 민망스럽습디다. 지하철에서 읽으려는데 옆에 서있던 젊은 여성이 흘끔 보길래 바로 가방으로 직행시켰죠.ㅎㅎ 

이 책의 장점은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이나 알면서도 제대로 올바른 실천이 잘 안되는 분들에게는 나름 좋은 방법들 제시해 줄 수 있다는 점이라 생각됩니다. 저자도 의사생활하면서 황당한 환자들 참 많이 보았다고 하는데요. 책에 실 사례 많이 보여주고 있는데 정말일까 싶을 정도로 황당한 사례들 많더군요. 웃음이 날 정도입니다.ㅎㅎ  관심있으신 분들은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감히 추천하고 싶어지네요.^^

 

 

 

 

착각하는 남자 고민하는 여자
작가
이경미
출판
프롬북스
발매
201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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