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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아버지의 딸" - 가깝고도 먼 사이, 아버지와 딸의 관계심리학 -

사륜 구동 2015. 6. 17. 21:59
아버지의 딸 아버지의 딸
이우경 | 휴(休) | 201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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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아버지의 딸"

- 가깝고도 먼 사이, 아버지와 딸의 관계심리학 -

 

 

 

 

 

지은이 : 이우경

펴낸곳 : 한겨레출판(주)

발행일 : 215년 5월 26일 초판1쇄

도서가 : 14,000원

 

 

 

 

요즘 들어 딸아이들이 봄을 타나 봅니다.​ 하나 둘도 아닌 셋이나 되다 보니 아이들 신경쓰는 것도 일이 되네요.. 아들녀석은 그나마 시크하고 쿨한게 괜찮아 보이는데 딸들은 집사람과 투닥거리는게 일상사입니다. 다독여도 보고 혼도 내보고 했지만 그리 별 변화는 없더군요. 이런 와중에 딸과 아빠의 관계애 대하여 쓰여진 서적을 읽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단순한데요. <아버지의 딸>. 제목만 보면 TV드라마나 통속소설같은 느낌이 들던데요. 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많은 반성과 함께 회한이란게 다가 오더군요.. 책의 제일 첫머리에 나오는 글이 이 세상 딸을 가진 모든 아버지의 마을이리라 생각되었습니다..

 

 

 

 

저자는 강릉 출생으로 어려서부터 외교관이 꿈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학을 전공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대학졸업후에 직장생활을 시작한 듯 한데 사람의 심리를 탐구하고 싶어 임상심리학으로 석사과정을, 발달심리학으로 박사과정을 마쳤답니다. 의대를 다녔다는 말인데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직장 다니다 다시 공부해서 정신과 전문의가 되었다라...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죠. 지금은 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라 합니다.

 

 

 

 

저자 소개란 하단에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옵니다.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고서는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없다."​라는 말인데 이 말의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여성의 삶에서 아버지가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고자 하는게 이 책의 목적이라 하는데 딸들에게 미치는 아버지의 영향이 매우 크고 또 중요하다는게 저저의 생각인 것 같습니다. 실제 저자 자신의 경험 이야기도 나오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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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Prologue>, <첫번째. 우리 모두는 아버지의 딸이다>, <두번째. 아버지와 딸, 관계의 재발견>, <세번째. 아버지의 그림자, 내 안의 나는 울고 있다>, <네번째. 아버지의 딸, 사랑 앞에 서다>, <다섯번째. 딸에게 좋은 아버지가 된다는 것>, <여섯번째. 이제 아버지를 떠날 시간> 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의 각 파트별 첫장은 그 장의 핵심적인 내용을 에세이 같은 느낌의 문장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같이 그려진 삽화 역시 그러한 느낌을 더욱 들게 하구요.

 

 


[ 첫번째. 우리 모두는 아버지의 딸이다 ]

  

 

[ 두번째. 아버지와 딸, 관계의 재발견 ]

 

 

[ 세번째. 아버지의 그림자, 내 안의 나는 울고 있따 ]

 

 

[ 네번째. 아버지의 딸, 사랑 앞에 서다 ]

 

 

[ 다섯번째. 딸에게 좋은 아버지가 된다는 것 ]

 

 

[ 어섯번깨. 이제 아버지를 떠날 시간 ]

 

 

책에는 저자가 상담(?)한 많은 사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많은 여성들의 마음속에는 아버지가 있어야 할 마음의 자리, 즉 아버지의 자리가 비어 있다고 하는데요..아버지로부터 좋은 양육경험을 가진 행복한 극히 일부 딸을 제외하고는 많은 여성들이 아버지의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더우기 지금의 30대 ~ 50대 여성은 거의 그렇다 합니다.. 20대의 딸들의 경우에는 대부분 "우리 아버지는 외로워 보인다"라고 했었다는데요. 20대의 자녀이면 부모의 연령층은 40~50대일텐데, 제 딸들에게 저는 어떻게 보일지가 살짝 궁금해집니다. 저자는 이러한 결과를 보면 아버지의 어깨가 처져 보이고 외롭고 고단해 보이는 삶이 느껴져 애잔함과 함께 연민이 느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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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책은 "아버지와 딸"과의 관계가 그 여성의 인생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정신심리학으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세상의 모든 여성들에게 이 책에 나오는 것들을 대입해 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딸아이들 뿐만 아니라 집사람도 여기에 나오는 유형들과 유사한 내용들이 보이더군요. 굳이 딸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여러모로 생각해 볼 거리를 던져주는 책이란 생각입니다. 특히나 아내와 장인의 관계에 대해서도 유추해석이 가능하더랍니다. 관계개선에 도움이 될것도 같구요. 이처럼 책은 딸가진 아버지는 물론 아내에 대해서도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해 어느정도 알게 해주고 어떻게 보듬어 주어야 할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참 좋은 도서란 생각이 드네요.~

 

 
 

 

아버지의 딸
작가
이우경
출판
발매
201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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