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충전

[서평] <사람이 그리움을 부른다> 상상출판

사륜 구동 2012. 11. 13. 13:16

 

여행, 인간과 대자연의 소리 없는 위로

사람이 그리움을 부른다

 

 

분야 여행/취미/실용 > 해외여행 > 여행에세이 | 함길수 글과 사진

2012년 11월 12일 초판 1쇄 출간 l 신국판(150*210) l 380쪽 l 값 14,800원

ISBN : 978-89-94799-33-9(13980)

 

네이버 캐스트 ‘지구촌 산책’에 2년 동안 연재한

세계여행을 한 권에 담았다

아프리카, 아시아, 알래스카, 노르웨이, 터키 등 여행에세이

대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을 가슴으로 담은 풍경사진

 

 

 

1. 책 소개

 

대자연에서 만난 눈물보다 뜨거운 여행 에세이. 누적 조회 수가 수천만에 육박하는 네이버 캐스트 ‘지구촌 산책’에, 2년 동안 인기리에 연재한 세계여행을 가다듬어 한 권에 담았다. 아프리카, 아시아, 알래스카, 노르웨이, 터키 등을 종횡하며 대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을 가슴으로 담은 풍경사진과 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 책은 탐험 여행가로 살아온 저자가 평생 꼭 한 번은 가 봐야 할 세계 아름다운 여행지, 12개 나라 46곳의 대자연을 소개한다.

 

2. 상세이미지

 


 

 

 

 

 

 

 

 

 

3. 저자 소개

 

함길수(자동차 탐험가, 사진작가)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유’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문명의 저편, 인간의 땅을 탐험하며 그 땅,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서 참된 자유와 평화를 배우고 있다. 인간의 향기로 숨 쉬는 가슴 벅찬 감동의 땅을 찾아들고, 그들의 소박한 삶의 체취를 마주 보며 동일한 시선으로 공감하며, 하늘의 소망을 품고 겸허한 삶을 배우고 있다.

지구의 길 위를 걸으며 삶의 소중한 지혜를 만나고, 길 위에서 전해오는 잔잔한 감동과 ‘진정한 자유’를 꿈꾸며 살아가고 있다. 단순한 삶을 꿈꾸며, 버리고 비우고 내려놓는 중이다.

2010년 『소유하지 않으면 떠날 수 있다』, 2008년 『World City 문화 대기행』, 2007년 『Rocky Andes 아메리카 대탐험』, 『Maya, Inca 문화 문명 대탐사』, 2005년 『평생 잊을 수 없는 자유여행 40』, 2004년 『인간과 자동차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 등 자유와 지구를 사랑한 흔적들이 있다.

지난 20년간 자동차 탐험가로, 사진작가로 길 위에서 바람처럼 살아왔다. 경이로운 지구가 선사하는 아름다운 창조의 아침을 사랑하며, 지구 끝 ‘인간의 땅’에서 전해 오는 소중한 지혜를 사랑하며, 그 ‘사람들’과 더불어 소망을 꿈꾸며 살아갈 것이다.

Blog Blog.naver.com/ham914

Mail ham914@naver.com

 

 

 

4. 목차 Contents

Prologue

인간의 , 생명의 숨소리

 

마다가스카르 / 동화의 나라, 아프리카의 꽃이 되다

바오밥나무의 음성

겸손한 사람

모론다바의 미소

살아가는

자신만의 길을 가라

 

우간다 / 인간과 자연, 그 순수의 하모니

삶의 순간들, 나카세로 시장

아름다운 열정, 캄팔라

코뿔소의 눈동자, 엔테베

 

모로코 / 그리움 너머, 아득한 천국

순수한 마음, 아실라

천년의 시공간, 페스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

두려움 너머의 희망

파란 나라, 파란 소망

오랜 시간의 가치, 에사우이라

 

터키 / 에게해가 전해 푸른 선물

휴식의 시간, 보드룸

치유, 터키의 색깔

하늘에서 카파도키아

 

미얀마 / 영혼도 쉬어 가는 치유의 대지

만달레이의 아침

두려워하는 것을 하라

바간, 사랑의 초대

낭쉐, 마음속 세상

만달레이의 추억

 

노르웨이 / 수려한 자연 속에 숨겨진 진실

대자연 노르웨이

소망의 , 오슬로

추억의 바람개비

 

방글라데시 / 고난 속에 피어나는 진실한 미소

벽돌공장의 하루

사람이 그리움을 부른다

소망을 심는 사람

 

케냐 / 열정과 환희의 동산

지라니 합창단, 닉슨

희망을 노래하다, 지라니 합창단

변화, 손끝의 언어

진짜 희망, 진짜 사랑

 

뉴질랜드 / 대자연의 숨소리

바다 그 희망의 아침, 서던알프스

생명, 쉬는

프란츠요제프 빙하, 자신을 사랑하는

 

알래스카 / 원시의 자연, 태고의 비밀을 간직한 땅

꿈결 같은

대자연의 위로

꿈꾸면 그곳에 선다

회복의

 

탄자니아 / 색과 빛의 찬란한 조화

소리 없는 위로, 잔지바르

평화로운 세상, 타랑기레

삶의 진실, 사람의 진심

 

에티오피아 / 바람도 머뭇거리는 땅

가야만 하는

아프리카, 생명의 물결

에티오피아의 미소

커피는 마음이다

천국의 향기

 

Index

 

 

6. 출판사 서평

 

대자연에서 만난 눈물보다 뜨거운 여행 에세이

누적 조회 수가 수천만에 육박하는 네이버 캐스트 ‘지구촌 산책’에, 2년 동안 인기리에 연재한 세계여행을 가다듬어 한 권에 담았다. 아프리카, 아시아, 알래스카, 노르웨이, 터키 등을 종횡하며 대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을 가슴으로 담은 풍경사진과 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 책은 탐험 여행가로 살아온 저자가 평생 꼭 한 번은 가 봐야 할 세계 아름다운 여행지, 12개 나라 46곳의 대자연을 소개한다. 영원히 잊지 못할 그림 같은 풍경의 여행지는 물론 생생한 자연과 문화가 있는 곳, 스릴 넘치는 모험과 아늑한 휴식이 있는 곳, 역사 깊은 유적지까지,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세계의 다양한 여행지를 카메라에 담았다. 함길수 작가의 열정이 탄생시킨 이 영상 여행지 속엔 광활한 자연과 인간의 자유가 넘친다. 한 장 한 장 넘겨보는 사이 왜 떠나야 하는지, 그리고 왜 돌아와야 하는지 알게 된다.

 

아프리카, 노르웨이, 터키, 뉴질랜드 등 지구 반대편 여행

지난 20년간 자동차 탐험가로, 사진작가로 길 위에서 바람처럼 살아온 함길수의 포토 에세이.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유’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그는 지금도 지구의 길 위를 걸으며 삶의 소중한 지혜를 만나고, 길 위에서 전해오는 잔잔한 감동과 ‘진정한 자유’를 꿈꾸며 살아가고 있다.

자신만의 길을 떠난 저자는 그 위에서 새로운 사람과 대자연을 마주하기도 하고, 그리웠던 사람 혹은 풍경과 다시 마주한다. 이 책은 저자 자신만의 길을 단지 혼자서 걸어가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니다. 그 위에서 만난 사람들, 대자연과 호흡하면서 그는 생각하고, 깨닫고, 변한다. 그리하여 그를 위한 길이 계속 새롭게 나타난다. 그리웠던 이를 다시 찾아가고 그리워할 이를 또 만나 저자는 끊임없이 성장할 것이며, 읽는 우리 또한 삶은 혼자서만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가장 원시적인 대자연과 인간이 전해 주는 진정한 위로

책 속에서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지명과 마주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마다가스카르, 우간다, 모로코, 터키, 방글라데시 등을 누비며, 좀처럼 접할 수 없는 광경을 선사한다. 카파도키아 상공의 열기구에서, 아르바민치 소 떼와 함께 달리는 차에서, 수천 년 동안 얼어붙은 마타누스카 빙하 위에서, 코뿔소의 눈을 들여다본 엔테베에서, 끝없이 펼쳐진 마사이마라 초원 위에서, 아마 당신이 서 본 적 없는 곳에서 저자는 쉼 없이 셔터를 눌렀다. 눈으로도 담기 바쁜 그 드문 광경을 저자의 인내심이 메모리에, 이 책에 꼭꼭 눌러 담았다.

또한, 그곳에 존재하는 사람과의 이야기를 소중하게 다루었다. 쓰레기 마을의 닉슨과 여동생, 다카 에어포트역에서 만난 고아 소년, 20년 만에 재회한 베스와 윤, 아름다운 몸짓 캄팔라의 리차드 등 사진과 함께 읽어 가면 그 인물이 마치 눈앞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저자가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시선으로 만난 세상은 사진과 글을 통해 독자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된다.

 

문명의 뒤편에서 느리게 살아가는 모습이 바로 힐링이다

현실에서 벗어나 여행을 떠난 저자는, 다시 그곳의 현실을 진실하게 담는다. 길 위에서 마주한 지독한 가난의 모습을 말이다. 이것이 여행이라고 할 수 있는가 하고 생각할 정도로 그가 묘사하는 가난의 모습은 믿기 힘들다. 하지만 그것이 현실이다. 다카 벽돌공장, 안타나나리보 빨래터, 고로고초 쓰레기 마을 등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들의 현실의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 준다. 그래서 그 현실이 아름답다. 그것이 현실임에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도 함께 보여 주기 때문이다.

훌쩍 여행을 떠나 이방인으로서 그곳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은 분명 두렵고 낯설지만 그리 나쁘지 않다. 오히려 어눌한 의사소통과 서로 다른 문화양식에서 묻어나는 웃음과 당황스러움이 바로 여행의 매력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여행가는 항상 세상을 아름답고 적극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떠나라, 모든 것을 털어내고 떠나라. 버리고 떠나면 채워져 돌아와 성숙해진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속에서 만난 미얀마 난민들은 극한의 삶을 살고 있지만, 그 속에 고통과 상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쟁 같은 치열한 삶의 현장에도 웃음이 넘치고, 노래하고, 여행객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마음의 여유가 있다. 방글라데시, 알래스카, 우간다 등 절망의 땅이라 생각했던 곳에서 저자는 인생의 순리를 깨닫고 삶을 긍정하는 힘을 얻는다. 그가 전하는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는 독자들에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기회와 상처를 치유하는 감동을 선사한다.

 

 

7. 책 속으로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꿈을 닮아간다.”

- 앙드레 말로 Andre Georges Malraux

 

서두르지 말자. 삶은 그냥 한 번이지 않은가.

길을 즐기고 길을 음미해 보자.

걷다 보면 서늘한 아침도, 따가운 한낮도 만나게 된다.

친구도, 환한미소도 마주하게 된다.

아프면 잠시 쉬고 힘이 나면 다시 일어서 걷는 것이다.

먼 길에 바오밥나무같이 듬직하고 견고한 친구 하나 만나면

그것으로 축복이다. 가장 아름다운동반자가 틀림없다.

-40p <바오밥나무의 음성>

 

딱20년 전, 유럽 여행을 꿈꾸던 나는 어린 아기 둘을 안고 비행기에 올랐다.

남자아이는 재영, 여자아이는 은지.

한 아이는 프랑스 파리에, 또 한 아이는 벨기에 브뤼셀에.

집채만한 무거운 배낭을 등에 지고, 두 아이를 양손에 한 명씩 안고,

두 번째 아이를 브뤼셀의 양부모에게 전하고선,

그 어린 청년이 싸한 가슴에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며

비가 오던 브뤼셀 거리를 마구 뛰어가던 기억이 난다. 정확히 20년 전.

 

그러나 그때의 가슴 아픈 기억을 뒤로하고

자연으로 영감 받는 나라, 축복의 공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노르웨이 자연보다, 엄마보다,

아름답고 위대한 여인을 만나고 돌아왔다.

-195p <대자연 노르웨이>

 

그 순간, 소년이 앞에 나타나 반가운 미소를 지었다.

치타공에서 함께 왔던 꼬마였다.

우리는 그렇게 다시 만났다.

여섯 어린 소년이었지만,

생존의 의지로, 눈동자는 강인하게 살아 쉬던 그놈.

결국, 소년이

고통스러워 지우고 싶던 방글라데시를 다시 가슴에 품게 했다.

환경이 아무리 열악하여도,

지구 최악의 지옥이어도,

무더위로 고통스러워도,

어린 소년의 심장이,

어린 소년의 생의 의지가,

방글라데시를 다시 사랑할 있게 했다.

결국, 사람이 그리움을 부른다.

그들을 만나러, 그곳에 다시 돌아갈 꿈을 꾼다.

-229p <사람이 그리움을 부른다>

 

주체할 수 없이 이어지는 육중한 소 떼 이동의 장관 앞에서, 온몸을 바람에 맡기고 거의 차량에 매달려 있다시피 해야 했다. 오직 발과 발가락에 온몸을 의탁한 채, 차량 지붕 한 편에 몸을 기대고 창밖에서 흐르는 바람결에 나의 온 마음을 내던졌다. 그렇게 이른 아침 소 떼의 피사체는 내 카메라에 나의 추억의 메모리에 한 장 한 장 쌓여갔다. 축제의 기억처럼 말이다.

-325p 에티오피아 <아프리카, 생명의 물결>

 

 

8. 추천사

 

  여행이라는 말은 언제 어디서 들어도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말이다. 그래서 누구나 여행을 떠나는 것에 대한 부러움 혹은 떠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마음 한편에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좀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아마 부러움이 더 클 것이다. 돌이켜 보면 나를 놓아두고 떠날 수 있는 용기가 부족했던 것 같다. 이 책은 진정으로 ‘나를 위한 여행’을 생각하게 해 주는 잔잔한 감동이 함께하는 영상에세이다. –황인용(음악인, 방송인, 카메라타 대표)

 

이 책은 눈으로 보면서 머리로 생각하며 읽는 파노라마와 같은 그림이 있는 산문이다. 환상으로 펼쳐지는 꿈같은 자연과 인간 삶의 현실로 안내하는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 사이 깊은 생각의 늪으로 빠지게 된다. 환상과 현실이 뒤엉킨 그 꿈은, 밤이면 투명한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들의 속삭임을 우리 몸의 오감으로 느끼게 하는 영상에세이다. 이 책은 진정 자유로운 영혼을 위한 우리의 동반자가 될 것이다. –전수천(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설치미술가)

 

가끔은 느리게 살고 싶은 생각이 들 때, 이 책을 펼치면 잃어버린 꿈, 잊혀 가는 꿈이 보인다. 작가 함길수의 긴긴 떨림과 감동의 발자국이 남긴 사진 한 장이 바닷가의 파도가 되어 상처를 지워 준다. 의 가슴속에는 주체할 수 없는 회오리바람이 휘몰아친다. 하지만 겉으로는 잠자는듯 침묵한다. “가슴 깊이 새겨진 아픔을 안고 사는 사람들……” 그의 사진 한 장, 글 한 줄에서 사랑의 열정과 침묵의 소리가 들린다. –송희일(KBS 교양국 제작위원, ‘세상은 넓다’ 프로듀서)

 

영혼이 자유로운 작가, 함길수는 일상에서 잊고 지내 온 행복의 의미와 소소한 삶의 가치를 아프리카, 아시아 등 오지의 땅에서 발견해 간다. 풍요롭지만, 행복하지 않은 현대사회 속에서 문명의 발달이 행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는 속도에 지쳐 있고 물질 속에서 상처 받고 있다. 저자는 원시 자연과 함께 소박하게 살아가는 이들과 마주하는 여행을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 미소, 행복, 일상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가치를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전해 준다. –탐험가 최종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