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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컨트라리언 전략" &#40Contrarian Strategy&#41 - 거꾸로 생각하면 사업이 보인다 -

사륜 구동 2014. 4. 14. 20:48
컨트라리언 전략 컨트라리언 전략
이지효 | 처음북스 | 201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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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컨트라리언 전략" (Contrarian Strategy)

- 거꾸로 생각하면 사업이 보인다 -

 

  

 

 



 

 

지은이 : 이지효                                              

펴낸곳 : 처음북스                                          

발행일 : 2014년 3월 27일 초판1쇄 발행

도서가 : 15,000원                                         

 

 

 

"컨트라리언 전략".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한 제목이란 느낌이 든다. 컨트라리언(Contrarian)이란 단어가 반대의견자,역발상 투자가란 의미인데 그러한 사람의 전략이라... 사실 감이 잘 안온다.. 책에서는 이렇게 컨트라리언을 정의하고 있다. "컨트라리언이란 얼마나 인기가 없고 반대가 심한가와 상관없이 다수의 의견과는 반대되는 의견을 견지하는 사람". 이러한 정의에 부합되는 역사적 인물로 갈릴레이, 콜롬부스, 다윈을 들고 있다.

책의 저자는 현재 베인앤컴퍼니코리아라는 컨설팅회사의 상무로 재직중에 있단다. 그리고 15년간 경영컨설팅과 헤지펀드, 사모펀드 운용 방면에서도 일하였다고 하니 실제 자신이 체험한 경험을 가지고 이 책을 썼을 듯 하다. 실제 자신의 경험을 실례로서 많이 적용하여 쓰고 있다.

 예전에 역발상 접근법(Contrarian Approach)이라고 하여 과도하게 하락하면 사고 상승하면 판다는 증권가에서 많이 쓰는게 있긴 하다. 보통 주식이란게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그러한 평균회귀성향을 꿰뚫어 보아야 가능한 투자기법이라고 알고 있다. 책에서도 서문에 이에 대해 워렌버핏의 말을 예로 들면서 설명하고 있다. '주식에 투자하기 가장 좋은 때는 시장이 침체하여 모든 주식이 싸게 거래되는 때다."인데 컨트라리언 접근방법의 본질을 잘 설명해주고 있단다. 본 도서에서는 이러한 역발상 접근법을 신사업을 찾는 과정중 이 방법을 적용하는 것 대해 지면의 대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21세기 들어 기업환경은 더욱 급변하고 있다. 정보통신을 중심으로 한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전 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화되어 가면서 이제는 글로벌 무한경쟁의 시대가 된 것이다. 이로 인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더욱 심화되었고 예전과 같이 지역적, 국가별 특성이 거의 사라져가는, 경제발전의 발향이 동조화되는 현상이 점차 가속화되어 가는게 현실이다. 책은 이러한 환경변화를 극복하고 기업의 유지와 성장을 위해서는 신사업 발굴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하나의 사업모델만으로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과 생존이 불가능한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전세계 금융기관의 변화를 한 예로 들고 있는데 1999년과 2011년 전세계 20대 은행의 순위변화를 보면 극명하게 나타난다..이러한 환경변화를 극복하기 위한 신사업 개발은 예전에도 중요했을 것이다. 일본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이해가 빨리 된다. 소위 '잃어버린 20년'이라 하여 일본 기업들의 장기침체 상황이 신사업개발보다는 과거의 성공사례를 반복, 답습한 결과가 장기침체 요인중 하나라니 말이다..

보통 신사업 발굴이란걸 보면 그 방법이 비슷비슷하다. 산업/시장/경쟁사 조사, 트랜드분석,​ 각종 사업기회 탐색후 몇몇의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여 우선순위를 매기는 식으로 진행되는데 이를 진행하는 실행과정에 문제가 많다는게 저자의 주장이다. 여기서 저자는은 신사업 발굴시 기존 기업과는 차별화된 시각을 가지고 바라봐야 한다는, 컨트라리언적 사고가 중요하다고 한다. 매력적인 신사업을 찾기 위해서는 시장의 컨센서스나 기존 기업이 바라보는 관점이 아닌 차별화된 관점을 통해 해석되어야 매력적인 신사업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시장의 컨센서스는 기존 선도기업의 시각에 기인하고 있고, 그 시각은 보수적이며 매우 견고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기에 실제 변화의 가능성을 충분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책에는 신사업개발과 관련하여 많은 것을 얘기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신사업발굴을 위한 네가지 방향성이라는게 있다 한다. 이는 스티브잡스가 만들어 낸 아이폰과 아이패드와 같은 혁신을 이루는 천재적인 접근방법은 논외로 한다는 것이고 일반기업으로서 신사업을 발굴하는데 꽤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책에는 각 기회별로 여러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다.

1) 이미 존재하고 잇는 사업들에 대한 차별화된 시각 - 트랜드의 연쇄적 확산에 따라 생겨나는 기회의 선점

2) 지금 시장이 예상하는 수요의 타당성 - 산업의 사이클을 이용한 사업기회

3) 새로운 사업모델을 위한 차별화된 접근 - 다른 시장에서 빌려올 수 있는 신사업기회

4) 기존의 사업모델보다 더 나은 모델 탐색​ - 다른 산업의 사업모델을 이용한 문제점 해결

​컨트라리언적 접근방법이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하지만 신사업 발굴에 대해 해 볼만한 방법론도 별로 없다는게 현실이다. 이 방법은 그 정의부터 시장의 논리, 대다수가 맏고 있는 사실에 대한 의심에서 시작하기에 태생적으로 쉽지 않은 접근방법이다. 당연 많은 의구심과 반대,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이를 이겨내고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엄청난 확신이 필요할 것이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그 미래를 만들어 가려고 노력하는 자만이 원하는 방향으로의 미래가 열릴 것이기에 본 서적에 나오는 컨트라리언 전략은 미래를 개척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유용한 툴이 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컨트라리언 전략
작가
이지효
출판
처음북스
발매
2014.03.27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