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돌풍힐링농장 첫번째 (2014-04-20)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 지원하는
돌풍힐링농장에서의 텃밭 주말농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농장주 안주인이신 힐링장님을 잘 알게 되었고 해서
올해도 역시 경작해 보고자 주말농장 참여 신청을 했었지요.
다행히 탈락하지 않고 무난하게 선정되었습니다.
작년 상반기엔 상추와 열무/감자/방울토마토/오이를,
하반기엔 배추/무를 키웠었는데 올핸 더 많이 해 볼 계획이지요.
원래 개장식은 4월 12일(토)인데
1박2일 아이들 체험활동에 가는 관계로 그날 참석치 못하고
오늘에서야 드디어 농장 첫 출근을 하게 되었어요.
첫째 둘째는 중간고사중이라 공부하느라 못오고 세째 네째만 데리고 왔습니다.
앞으로 가족 모두 출석 잘 할 수 있을런지 살짝 걱정됩니다...
물론 작년보단 더 잘 해보겠단 생각은 품고 시작했지요.
오랫만에 온 돌풍힐링농장.
농장주 두분의 노력으로 농장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이미 많은 참여자들이 각자의 텃밭에 모종을 심어 놓은 상태입니다.
아쉽게도 일요일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돌풍장/힐링장님은 안 계시더만요.
대신 도와주시는 분이 계셔서 모종과 씨앗 구입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우리도 얼른 상추모종과 열무씨앗을 구입하여 파종을 시작했지요.
잘 자라줘야 할텐데 말입니다...
깔끔한 현수막을 새로이 걸어두었네요.
명단과 텃밭위치가 작년보다는 찾아보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신경 좀 썼네요.~~
나머지 가설물들은 작년과 거의 변동없이 동일합니다.
물청소 한건지 외관이 좀 깨끗해진 것 같아요..
위치 파악한 후 처음으로 맞이한 올해 우리 가족의 텃밭입니다.
백화점에서 친절하게 문패를 만들어 설치해 주셨어요.~^^*
양 옆 텃밭에는 이미 모종심기 끝냈더군요.
울 가족은 텃밭 고르기부터 시작을 합니다.
승아와 영민이. 참 열심히 했어요.
그 다음에는 검은 비닐을 둘러쳤지요.
이건 제가 했지요. (그래서 사진이 없습니다...)
비닐로 땅을 감싸면 잡초가 안자라고
땅에 습기가 많아져 채소들은 잘 자란다 하더군요.
비닐을 다 씌운후에 먼저 모종심기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상추는 알겠는데 또 하나는 뭐라 듣긴 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다음 방문때 다시 물어봐야겠어요..
모종심기 끝난후 잠시 쉬었다가 다시 열무씨 뿌리기를 합니다.
검정비닐 구멍 뚫을때 조금 헤맸네요. 어찌 해야 할지 몰라서요.
애들과 엄마는 호미로 뚫던데 전 그냥 삽으로 찍었습니다..
구멍 큼직하게 나는게 좋더만요..
이렇게 모종심기와 씨앗뿌리기를 끝낸 우리들은 얼른 쉼터로 갑니다.
물을 안 가지고 와서 다들 목이 무지 말랐거든요.
조금 쉰 후, 손과 신발을 깨끗이 닦아 내고서 차 타러 갑니다.
이젠 집에 가야죠. 해도 져가는데.
이렇게 오늘 느즈막히 내방한 주말농장의 첫 방문은 쫑이 납니다.
배고프다는 아이들 성화에 우린 얼른 짐챙기고 집으로 향했죠.
근로자의 날쯤에나 올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때까지 모종 잘 자라고
열무씨앗 잘 발아되길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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