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돌풍힐링농장 네번째 (2014-06-07)
오랫만에 주말농장 갈 수 있었습니다.
집사람이 주말여행 매주 신청해놔서 한달이나 오질 못했죠.
원래는 현충일날 오려고 했는데 늘 그렇듯이 역시 시간 못 지키더만요.
병인듯 싶습니다. 코리아타임을 넘어선 아줌마타임인 듯..
한달이나 안간지라 텃밭상태는 엉망입니다.
지멋대로 막 자라서 처음엔 어디부터 해야할지 막막하더군요.
그나마 다행인게 상추는 크지만 잘 자란 듯 보이고,
고추는 키는 작지만 열매가 맺을 정도이니 가지만 잘 쳐주면 될 듯 합니다.
가지도 고추같은 상태이지만 열무는 벌레가 많이 들어 안좋은 듯 하네요.
일단 방울토마토와 고추 다시 묶어 주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가지쳐주기 작업을 합니다.
돌풍장님이 가지 아래에 있는 잎들은 따주어야
키가 쑥쑥 자라고 열매도 튼실해진다고 해서 열심히 따주었죠.
고추, 방울토마토, 가지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그동안 집사람은 열무와 뭔지 잘 모르는 야채 다 뽑아버리고
열무를 손보아서 장바구니에 담았구요.
잠깐 쉰 후 이번엔 상추를 수확했는데요.
한달도안 자란걸 한꺼번에 따다 보니 양 어마어마하게 나오데요..
마트장바구니 네개가 꽉 찼습니다...
워낙 크게 자라서 따는데도 애 많이 먹었구요.
에고.. 내 허리야...
어느 정도 작업 끝나고 한숨을 돌리는데 돌풍장/힐링장님이 오셨네요.
우린 쉼터로 찾아가 궁금한 것 물었죠.
우리 심은게 오이인지 참외인지를요..ㅋㅋ
참외랍니다...
그리고 고구마 심은데가 어딘지도 알려주셨습니다.
돌풍주말농장 362번이 우리 고구마 심은데랍니다.
그동안 우리가 오질 않아 돌풍장님이 심어주셨다죠..
전문가의 손길이 뭐가 달라도 다른 티가 팍 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호박고구마와 밤고구마를 각 한줄씩 심었는데
호박고구마는 농장 전체적으로 잘 못자라고 있다네요.
문외한인 제눈으로 봐도 그렇더군요.. 힘이 없는게 말이죠.
[좌측 호박고구마, 우측 밤고구마]
돌풍장님이 깻잎모종 남는거 있다고 빈자리에 심으라며 주십니다.
우린 다시 모종을 들고 다시 텃밭에 돌아가 심었습니다.
모든 작업이 끝난 후 다시 쉼터로 갑니다.
농장에서 직접 만든 것과 위탁판매하는 농산물이 있어서죠.
우린 김과 찰토마토를 샀습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품질도 참 좋아요.
작년에도 사먹었는데 아이들 맛있다며 잘먹었거든요.~
찰토마토는 마지막 1박스가 남았더군요.
상반기는 이제 없답니다. 이런 횡재수가..ㅎㅎ
이외에도 순두부, 흑토마토도 있었습니다.
쉼터 안에서는 힐링장님이 안내표지 작업을 하고 계시더군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곤란겪은 적이 꽤 있었답니다..
싹쓸이 서리, 쉼터에서의 고성방가, 아이들의 막가파식 행동 등등등,
들어보니 별의 별일이 다 있었더군요..
아직도 이런 몰상식한 넘들이 있다니요...
그 사람들, 얼렁 계몽되길 바랍니다..
어느정도 정리된 후 그때서야 농장 주변 둘러봅니다.
가장 눈에 띄는게 주차장에 변화가 있었네요.
차량 한대 설 공간에 하우스지지대를 설치하여 수세미를 심었습니다.
그 아래에는 차량을 주차할 수 있게 되어 있구요.
작물이 자라면 열매는 물론 그늘도 생겨서 일석이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차량 진출입은 조금 어려워졌다는 불편한 진실이...ㅎ
가면 갈수록 계속 개선과 발전이 있는 돌풍힐링농장.
정말 좋습니다.~~
앞으로도 성장과 발전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돌풍/힐링장님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
==
=
-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평단모집중> 거북이북스- 캠핑CAMPING 1,2(~9/4) (0) | 2014.09.01 |
---|---|
[주말농장] 돌풍힐링농장 첫번째 (2014-04-20) (0) | 2014.04.29 |
주말농장 여덟번째(2013/07/13) (0) | 2013.07.15 |
주말농장 다섯번째 (2013/06/08) (0) | 2013.06.12 |
주말농장 세번째 (2013/05/17) (0) | 2013.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