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충전

[서평] "10대, 우리들의 별을 만나다" - 진로전문가와 청소년의 꿈을 찾는 직업여행 -

사륜 구동 2014. 8. 22. 14:41
10대, 우리들의 별을 만나다 10대, 우리들의 별을 만나다
이랑, 권혁준 | 드림리치(아이리치코리아) | 20140721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서평] "10대, 우리들의 별을 만나다"

- 진로전문가와 청소년의 꿈을 찾는 직업여행 -

지은이 : 이랑, 권혁준​

펴낸곳 : 드림리치 (주)아이리치코리아

발행일 : 2014년 7월 25일 초판1쇄 발행

도서가 : 16,800원



 

 

 

 

10대들에게 10년후 자신의 모습이 어떠할 것 같은지 물어보면 자신있게 대답하는 아이들 많지 않다. 많은 아이들이 희망직업은 얘길 하지만 자신이 그렇게 되리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드문것 같아 보이는데, 그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지 않은거 일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무엇을 좋아 하는지(흥미), 무엇을 잘할 거 같은지(적성)를 몰라서 어떤 꿈을 가져야 할지 잘 모르기에 그런 것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상황은 예나 지금이나 그다지 변하지 않은 것 같아 보인다. 예전에 4남매들에게 앞으로 무얼 하고 싶은지, 어떤 직업을 가질건지를 물어본 적이 있다. 고등생 2명은 모두 "모르겠어요"라 했고, 초등생 2명은 각각 "선생님요"와 "글쎄요.."라 했다.. 나 또한 그당시엔 이와 별다르지 않았던거 같다..

그러한 10대들의 미래에 대한 고민에 도움이 될만한 책이 출간되었다. 도서제목은 <10대, 우리들의 별을 만나다>. 진로전문가 '이랑'선생님과 청소년 '혁준이'의 꿈을 찾는 직업여행이 부제인데, 말 그대로 청소년들이 진로선택을 하는데 있어서 어떤 점을 생각하고 고려해야 하는지를 말해주는 책이다. 내용에는 서초구 중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가장 만나고 싶은 멘토로 선정된 15인에 대한 인터뷰도 있는데 이 분들의 말씀들은 10대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많은 것을 생각해주는 내용들이다. 나의 경우에는 사진작가 배병우님과 외상외과 전문의 이국종님, 이 두분의 얘기가 가장 가슴에 와 닿았고 감동까지 느꼈었다.. 나이 먹어 그런건지...


[ 좌측사진 : 배병우님 우측사진: 이국종님 ]

 

​책의 첫머리, <시작하며>를 보면는 이 책이 지향하는 바를 잘 보여주고 있는데 꿈을 이룬 맨토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들의 어린 시절과 꿈을 이룬 과정들, 그리고 그들이 들려주는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자신의 꿈을 이룰 행복한 직업을 찾길 바란다는 것입니다. 청소년인 '혁준이'도 그러한 이야기들을 들었을때 매우 큰 감동을 받았고 꿈을 찾고 이루는데 도움이 많이 될거 같다고 한다.



​저자의 이름이 독특해서 처음엔 필명 아닌가 싶었는데 저자의 소개를 보니 본명이 맞는 듯 하다. 진로전문가라는 직업도 생소한데 책에는 더 낯선 이름의 직업들 꽤 나온다..​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린 권혁준이란 친구는 중등 2년생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에서 많은 역할을 한 것 같다. 책 마지막 부분의 멘토들과의 사진에 혁준이만 모두 나오기 때문이다.~ㅎㅎ

 



책은 ​2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다.

 

 


 

<Chapter 01 진로, 나아갈 길을 묻다>는 진로를 정하기에 앞서 어떠한 자세가 필요한지, 어떠한 관점으로 진로를 고민해야 할지,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무얼 고려해야 할지 등 청소년들이 어려워하는 진로고민에 대한 어드바이스들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 부분 읽으면서 나의 청소년기를 생각해보니 나는 참 어이없게 진로를 선택했었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지금 직업에 별다른 불만 없으니 잘 된걸지도 모르겠다.ㅎㅎㅎ

<Chapter 02 멘토와 꿈을 이야기하다> 부분은​ 중학생들의 설문결과 선정된 멘토들과의 인터뷰 내용들인데 직업별 유사성을 기준으로 묶어서 꿈 하나, 꿈 둘 하는 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선정된 멘토들을 보니 요즈음 청소년들 우리 세대와는 달리 직업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많이들 생각하고 있는 듯 보였다. 아무래도 예전보다는 쉽고 빠르고 다양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터넷이라는 혁신 때문인 것 같다. 내용중 멘토 15인 중에도 20대때까지 자신의 꿈이 뭔지 몰랐다고 말하는 분이 꽤 나온게 이채로왔는데 꿈을 얘기하는 책인데 그리 써도 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청소년시절 무엇이 되고 싶었는지 잘 모르겠었는데 만약 당시에 이러한 책을 읽어봤었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길을 걷고 있지 않을까 하는 부질없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ㅋ

 

이처럼 책은 청소년들의 진로선택을 고민할 때 읽어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충실한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요즘에는 특목고, 민사고, 심지어는 국제중학교를 가야 명문대를 갈 수 있다하여 어려서부터 과외와 선행학습을 무한반복하는 청소년들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이다. 그럴수록 이런 서적을 통해 자신의 미래와 꿈을 잘 만들어가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매우 필요할 거 같고 좋을 듯 싶다. 얼른 자식들에게 이 책 읽어보라고 해야 겠다...

 

 

 

작가
이랑, 권혁준
출판
드림리치
발매
2014.07.25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