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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가을엔 캠핑을 떠나요 <오케이 가족 캠핑>

사륜 구동 2012. 9. 21. 16:22

[서평] 가을엔 캠핑을 떠나요 <오케이 가족 캠핑>

 

 

 

 

 

지은이 안영숙 이수진 | 판형 157 * 215 | 장정 무선 | 페이지 288| 가격 15,000

초판 발행일 2012920| 분야 국내여행가이드 | ISBN 9788998010058 13980

 

 

 

 

 

 

 

 

 

 

 

이 책 한 권이면 가족과 떠나는 오토캠핑 준비 완료!

캠핑의 기초에서 디테일까지 꼭 필요한 정보만을 엄선한 캠핑가이드

 

 

 

가족과 떠나는 캠퍼들을 위한 오토캠핑 가이드 ?오케이, 가족캠핑?이 위즈덤스타일에서 출간되었다. 지금 대한민국은 바야흐로 오토캠핑 열풍이다. 오토캠핑은 더 이상 마니아들의 전유물도, 남성적 어드벤처의 상징도 아닌 가족의 레저문화로 확고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아웃도어 트렌드에 발맞춰 많은 캠핑 가이드들이 출간되고 있지만, 가족 캠퍼의 입맛과 스타일을 고려한 맞춤 가이드는 아직까지 없었다. 이 책은 3~4인 가족 중심의 캠핑을 전제하에 장비 구입 요령에서 실전캠핑 노하우와 캠핑요리 레시피, 가족이 즐기기 좋은 캠핑장 소개까지 캠핑 전에 반드시 필요로 하는 정보들을 4가지 컨셉으로 나누어 초보 캠퍼들이 알기 쉽게 정리했다.

 

 

 

 

 

캠핑이야말로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게 만드는 착한 레저

여성 캠퍼의 섬세하고 깐깐한 길잡이로 가족의 캠핑을 꼼꼼하게 챙기자!

 

 

 

이 책의 저자는 5년차 여성 캠퍼 두 명이다. 안영숙 씨는 느닷없이 캠핑바람이 들어 고가의 장비를 질러버린 남편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캠핑에 입문했다. 순전히 장비 값이 아까워서였다. 그러나 야외에서 벌이는 소꿉장난 같은 캠핑의 마력에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첫 캠핑에서 돌아오자마자 홀린 듯이 캠핑 장비를 사들이고, 캠핑요리 레시피를 만들고 다음번 캠핑 계획을 짜느라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그렇게 시작된 가족 캠핑에 이수진 씨 가족을 초대했다. 옷에 터럭 하나 묻히기 싫어하는 깔끔한 성격의 이수진 씨는 캠핑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않던 캐릭터. 그러던 어느 주말, 남편에게 납치되다시피 끌려간 곳이 바로 안영숙 씨 가족이 있는 캠핑장이었다. 칫솔에 세면도구 하나 없는 여행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녀에게 친구들이 모닥불을 피워주고 환영의 노래를 불러주는 순간, 이수진 씨도 캠핑홀릭의 세계로 입문하게 되었다.

그들이 캠핑에 빠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단란한 가족생활에 활력소가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도심 생활에 지친 아이들도 오랜만에 자연 속에서 힘차게 뛰어놀고, 늘 각자의 일로 바빠 대화 한 번 제대로 나누기 힘들었던 가족들도 캠핑을 통해 서로의 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다질 수 있었다. 그들이 5년간 숱한 시행착오를 거치며 경험한 캠핑의 노하우가 담긴 이 책은 가족과 나눈 애틋한 교감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정보와 팁 하나하나마다 엄마의 마음처럼 꼼꼼하고 섬세한 배려가 흐른다.

 

 

 

 

 

 

우리 가족 스타일에 맞는 장비는 어떤 걸까?

캠핑 시작 후 2~3년은 장비 섭렵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직접 장비를 써보고 하나하나 장비를 알아가는 것이다. 캠핑 경력이 쌓일수록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맞는 캠핑 스타일을 알아내고 구비하게 된다. 그러나 이 책은 초보들의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는 데 방점을 두었다. 아직 경험이 일천한 초보들도 장비를 현명하게 고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원론적인 캠핑장비의 설명은 자제하고 구매자의 입장에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장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가장 대중적이고 실용적인 제품들 위주로 소개하며, 각 제품별 비교를 통해 독자들의 장비 구매에 큰 참조가 될 수 있도록 꾸몄다.

 

 

 

실전캠핑, 어떻게 즐겨야 재미있을까?

캠핑을 가면 어떻게 즐겨야 할지 초보들은 막막하다. 이 책에선 저자들이 경험한 실제 캠핑 이야기를 테마별, 시간대별로 정리하여 처음 캠핑을 준비하는 독자들이 캠핑지에서 어떤 이벤트와 낭만을 즐길 수 있는지 엿보고, 자신만의 테마 캠핑을 준비할 수 있도록 꾸몄다.

 

 

 

캠핑의 꽃, 캠핑 요리 어떻게 준비해갈까?

야외에서는 실내보다 불 사용이 자유롭기 때문에 캠핑 요리 장비들도 매력적이다. 번거롭지 않고 간단하게 해결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가족끼리 맛있는 요리로 캠핑을 즐기는 일은 캠핑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어차피 할 요리라면 캠핑장에서도 조금 더 맛있게 즐겨보면 어떨까? 이 책의 레시피들은 모두 그런 의미에서 선택한 것이다. 집에서 즐기는 맛있는 요리들을 조금의 밑손질과 밑준비만 하면 캠핑장에서도 간단히 요리할 수 있다. 이 레시피를 참고한다면 나에게 맞는, 나만의 캠핑 레시피를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가족이 즐길 만한 캠핑장은 어디가 있을까?

캠핑 붐 때문에 대한민국에 많은 캠핑장이 신설되고 있지만, 과연 가족이 안락하게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이 어디인지 초보들은 궁금하다. 이 책에선 아이의 안전과 편의를 감안하고, 멋진 풍경, 주변 관광지와 맛집까지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캠핑장들만을 엄선하여 추천한다.

 

 

 

 

 

 

   

 

 

 

 

 

목 차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_ 쉽고 재미있는 캠핑 길잡이가 되길 바라며!

 

1. 캠핑장비 어렵지 않아요!

한눈에 보는 우리 가족 캠핑장

알아두면 좋은 캠핑용어들

캠핑장의 우리 집 : 텐트

그늘 울창한 우리 집 마당 : 타프

캠핑에 멋스러움을 더하다 : 테이블과 의자

아늑한 우리 집 침실 : 침낭&매트리스

자연을 밝히는 은은한 불빛 : 랜턴

주방의 든든한 지킴이 : 스토브

깔끔한 주방을 책임지는 정리정돈의 귀재 : 키친테이블

조리 용기의 어메이징한 부피 줄이기 : 코펠

건강과 편리함을 챙겨라 : 식기 & 조리 도구

캠핑 요리의 매직 쉐프, 더치 오븐 & 재주 많은 만능 프라이팬, 스킬렛

바비큐의 즐거움 : 그릴

있으면 더 좋은 다양한 액세서리들 : 다용도 칼, 손도끼, 카라비너, 팩 케이스 등

실전, 장비 섭렵기

 

 

 

2. 오토캠핑을 떠나봅시다!

떠나기 전,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까요?(어디로 갈까요? / 무엇을 가져갈까요? / 캠핑장에선 무엇을 먹을까요? / 캠핑사이트 꾸리기)

실전! 우리 집 캠핑일기 :

여자들 캠핑을 디자인하다 : 두 여자의 캠핑기

남편의 솔로 캠핑일기 : 바람이여 고마웠네

클린 & 에코 캠핑

 

 

 

3. 도란도란 캠핑요리 즐겨봐요!

한눈에 보는 우리 캠핑장 부엌

<여러 가지 캠핑 조리 기구>

- 더치오븐 (쇠고기 샤브샤브와 월남쌈 / 돼지고기 수육 / 동파육 / 로스트치킨 / 카레치킨가라아게 / 토마토소스 도다리홍합찜 / 단호박영양밥 / 백숙과 닭칼국수)

- 스킬렛 (쌀국수 쇠고기 감자조림 / 연어스테이크 / 고기채소볶음 / 두부카나페 / 굴감자전 / 팟타이)

- 그릴 (토마토갈릭 등심스테이크 / 간장생강소스 백립구이 / 새우버터구이 / 도미레몬구이/ 통삼겹 쌈장 바비큐 / 샤슬릭)

- 오븐 (불고기치즈샌드위치 / 고르곤졸라 피자 / 퀘사디아)

- 철판 (닭갈비 / 수제햄버거 / 베이컨 떡말이 / 비엔나소시지볶음)

- 마이크로오벌 (포크 아도보 / 피시 앤 칩스)

- 마이크로캡슐 (오징어순대)

- 토스터기 (가래떡구이)

 

 

 

<캠핑 한상차림>

- 매일 먹는 밥상차림 (굴무밥 / 콩나물밥 / 표고버섯영양밥 / 도토리묵밥 / 새싹날치알밥 / 개조개 미역국 / 굴무국 / 도다리쑥국 / 감자국)

- 두루두루 같이 즐겨요 (어묵탕 / 동태탕 / 부대찌개 / 골뱅이소면무침 / 해물파전)

- 하나로 때우자 (연어초밥 / 낫또 오니기리 / 오차즈케 / 까르보나라 / 갈쌈국수 / 얼큰 황태수제비 / 새싹비빔국수 / 새우카레라이스)

- 힘을 주는 고기요리 (햄버거스테이크 / 버섯불고기 / 생강소스 돼지고기구이)

- 아이들이 좋아라 (고르곤졸라치즈 와플 / 핫도그 / 떡꼬치 / 라볶이 / 오믈렛 / 볼로냐 스파게티 / 강된장 참치쌈밥 / 날치알 계란말이 / 날치알 깻잎쌈밥 / 불고기 꼬마김밥 / 두 가지 삼각김밥 / 햄초밥 / 햄에그샌드위치 / 호밀빵참치샌드위치 / 단호박견과류샌드위치 / 바게트샌드위치 )

 

 

4장 캠핑장 어디가 좋을까요?

가평 자라섬 오토캠핑장 / 남해 보물섬캠핑장 / 동해 망상오토캠핑장 / 영월 솔밭 오토캠핑장 / 충주 밤별캠핑장 / 춘천 중도캠핑장 / 경기 파주 반디캠핑장 / 강원 고성 송지호 오토캠핑장 / 경기 포천 유식물원 캠핑장 / 경기 화성 해솔마을 / 경남 고성 상족암 오토캠핑장 / 충남 서천 희리산 자연휴양림 / 충남 태안 몽산포 오토캠핑장 / 전북 무주 덕유대야영장 / 전북 장수 방화동가족휴양촌 / 전남 해남 땅끝 오토캠핑 리조트  

 

 

 

 

 

 

 

 

 

 

 

추천사

 

 

 

사람들은 묻는다. 왜 캠핑이냐고? 그럴 때면 여자들을 가리킨다. ‘지구의 절반은 여자가 아니라 캠핑의 절반은 여자. 아니 그 이상이다. 사실, 캠핑장에서 남자들이 벌이는 그 많은 수고의 대부분은 여자를 위한 것이다. 여자들이 편히 쉬고 자고 먹을 수 있게 자연에 보금자리를 만드는 일, 그게 캠핑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여자들이 나섰다. 여성 캠퍼 둘이 꼼꼼함과 섬세함을 듬뿍 담아 책을 썼다. 이 책은 남자들의 캠핑에서 부족했던 나머지 1%까지 확실하게 채워준다.

- 김산환 ?캠핑폐인? ․ ?대한민국 오토캠핑장 602? 저자

 

 

 

이 책은 캠핑에 대해 꼭 필요한 것만을 짚어 꼼꼼하게 알려준다. 캠핑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이 읽는다면 초보 캠퍼들이 겪는 시행착오를 훌쩍 건너뛰게끔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캠핑이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레저임을 깨닫게 해준다. 간혹 어떤 책들은 캠핑을 어드벤처라고 이야기하는데, 그건 판타지고 이상이다. 현실의 당신이 장비를 사고 캠핑을 떠나고 모닥불 아래에서 요리를 하는 것은 모두 가족을 위한 일이다. 캠핑은 가족을 사랑하게 만든다.

- 최갑수 오토캠핑 바이블』․『행복이 오지 않으면 만나러 가야지저자

 

 

 

 

 

 

 

 

 

지은이

 

 

 

안영숙 sophia72@hanmail.net

대학 시절 동아리 MT 때 지리산 중산리 코스 법계사 아래에서 최악의 야영을 경험한 뒤로 비박은 꿈도 꾸지 않았다. 그러나 새로운 경험은 상처도 치유하는 법. 남편의 장비 몰래 지르기로 시작된 캠핑은 올해로 만 5. 그동안 캠핑장에서 많은 경험들을 했다. 가솔린 스토브의 불쇼, 노스스타 랜턴의 펌핑, 밤하늘 별보기, 텐트에 떨어지는 빗소리, 아침 안개 속 커피 한 잔, 그리고 폭우 속 물침대까지. 이런 좌충우돌 캠핑 이야기를 만들며 지금은 나의 두 손으로 짓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캠핑에 푹 빠져 있다. 캐나다와 호주 캠핑카 여행을 꿈꾸며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중이다.

 

 

 

이수진 ppoppo1000@korea.com

한참 일하던 토요일 오후 남편에게 납치되어 떠난 계룡산 동학사 캠핌장. 변변한 옷가지와 칫솔도 없이 떠나는 여행이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나에겐 너무나 당혹스러운 출발이었다. 그런데 한밤중 도착한 산 속에서 친구들이 텐트와 침낭을 내어주고 모닥불까지 피우고 기타 선율에 맞춰 환영의 노래를 불러주는 순간, 나는 캠핑의 마력에 빠져들었다. 이제는 남편 없이도 모든 짐을 나르고 능숙한 솜씨로 텐트도 치고. 이것저것 사 모았던 장비들도 이젠 손때가 묻고 흙때가 묻어 정이 들었다. 집에서 깔끔을 떠는 내 성격도 캠핑장에선 한없이 관대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