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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MBC씨앤아이북스<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

사륜 구동 2012. 12. 3. 20:20

[서평]MBC씨앤아이북스<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

 

 자유를 향한 끊임없는 투쟁의 역사, 한국 근현대사

역사를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기르다!

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는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근현대사 사건들을 한 권에 담았다. 새로운 교과 과정에 맞추어 쓴 이 책은 실제 강의를 보고 듣는 것과 같은 생생한 문체, 파노라마 사진을 보는 듯한 다양한 이미지 자료를 통해 어렵고 지루할 것만 같은 한국사를 쉽고 재미있게 읽도록 돕는다. 우리나라 역사를 왜 알아야 하는지, 역사를 어떻게 읽고 바라봐야 하는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이 책을 펼쳐보자.

 

 한 권으로 한국 근현대사 흐름을 바로잡다

한국 근현대사는 크게 세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개항을 전후한 개항기, 일제 식민지 시기였던 일제 강점기, 광복 이후의 현대사. 그러나 우리들 대부분은 근대와 현대가 언제인지,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잘 알지 못한다. 이 책은 황사영 백서 사건을 시작으로, 근대와 현대를 가로지르는 의미 있는 22가지 주제들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있다. 각 주제별 사건들은 시대적 배경, 주변 인물, 외교 관계 등을 다각도로 설명해 이해를 돕는다. 독자들이 책을 다 읽은 후에는 근현대사의 큰 흐름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것만은 반드시 알자!

근현대사의 끝자락을 이어 가고 있는 우리의 삶은 결코 우리들만의 삶이 아니다. 우리의 선조들이 우리의 대한민국을 지켜 내왔듯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역시 미래의 대한민국을 위해 살아가야 한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에 봉착했을 때 과거 역사 속으로 되돌아가 그 지혜를 빌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 책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반드시 알았으면 하는 22가지 사건을 콕 짚어 한 권에 담아냈다.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배우는 역사

이 책은 단순 역사책이 아니다. 직접 역사의 현장에 찾아가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각 사건별 해당 답사지를 소개하고 있다. 문자로 이루어진 역사를 직접 확인하는 작업이야말로 역사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일 것이다. 이 책은 역사적 사건에만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현장을 찾아갈 수 있도록 현장감을 최대한 살렸다.

 

 

 

책을 열며 004

이 책의 구성 014

일러두기 015

 

01 천주교의 수용과 박해,

황사영 백서 사건

세상을 발칵 뒤집은 문서 한 장 020

개인이 먼저인가, 국가가 먼저인가 022

조선의 지식인, 서학을 받아들이다 022

천주교, 새로운 세상과의 통로가 되다 024

백서 사건의 중심지, 제천 배론 성지 026

 

02 새로운 세상에 대한 백성들의 염원,

홍경래의 난과 민란

영월에 잠든 방랑 시인 김삿갓 034

조선 사회에 문제를 제기하다 035

조선 사회의 문제가 곪아 터지다 038

아름다운 풍광 속 비극적 삶의 자취, 영월 김삿갓 유적 042

 

03 2대에 걸쳐 천자를 만들어 낸,

흥선대원군의 개혁 정책

황제의 아버지, 흥선 대원군 050

왕실 보물 보관소로 바뀐 남연군 묘 052

조선의 마지막 불꽃, 흥선 대원군의 개혁 정책 054

통상 수교 거부 정책 058

천주교 박해로 이어진 두 유적, 제천 남연군 묘와 서산 해미읍성 062

 

04 나라 문을 세 번 연 섬 강화도,

강화도 조약

누구를 위한 조약인가 070

보이지 않는 새로운 위협 076

복잡한 방정식, 조선과 미국의 수교 077

온몸으로 외침外侵을 막아낸, 인천 강화도 080

 

05 3년 동안 두 번의 피난을 간 조선의 왕비,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굴러 들어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다, 임오군란 090

새로운 나라를 꿈꾸다, 갑신정변 095

보수와 혁신, 그리고 청과 일본의 대립 101

머리만 있는 개화당 104

1884년 기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창덕궁과 북촌 일대 106

 

06 짜장면을 처음 만든 인천 차이나타운,

조선의 개항

외국 상인들로 북적이는 조선 114

조선의 외교 관계를 보여 주는 만국지계 115

외국 상인, 개항장을 넘다 117

근대 개항장의 다양한 모습을 간직한, 인천 차이나타운 120

 

07 동아시아 근대 역사를 바꾼 조선의 농민,

동학 농민 운동

씨실, 세상을 바꾼 농민의 힘 130

날실, 변화하는 국제 정세 132

동학 농민군 다시 일어서다 135

전라도의 수부首府, 전주 한옥마을 138

 

08 한국에 독립문을 세운 필립 제이슨,

독립협회 활동

누구로부터의 독립인가 146

글이 아닌 말로 나라 일을 전하다 150

정권 유지를 위해 시민의 싹을 자르다 154

독립과 자주의 차이 157

독립문을 바라보며 생각하게 되는 독립의 뜻, 서울 서대문 독립문 158

 

09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원구단,

대한제국의 선포와 개혁

원구단에서 만나는 대한제국 166

숨 가쁜 정국의 반전, 갑오개혁에서 을미개혁까지 168

백성이 빠진 대한제국의 개혁 175

대한제국의 독특한 풍광을 간직한, 서울 정동 178

 

10 헤이그에 머문 하나의 꿈과 두 개의 희망, 헤이그특사와 을사늑약

대한제국, 세계를 대상으로 홍보를 시작하다 186

근대를 향해 스스로 나아가다 188

외교로 이룬 노력, 전쟁으로 무너지다 192

을사늑약, 외교의 종말 195

충성스러운 신하들의 넋을 기리는, 서울 장충단공원 198

 

11 동양 평화에 대한 동상이몽,

안중근의 동양 평화론과 독립투쟁

하얼빈 역에 울려 퍼진 총성 206

이토의 동양 평화론 VS. 안중근의 동양 평화론 207

대한제국의 마지막 날 211

간도와 독도 214

교육자이자 군인, 의사, 그리고 독립운동가 안중근을 기리는, 서울 안중근 기념관 216

 

12 거대한 감옥 안에서도 그치지 않는 함성,

무단통치와 독립운동

일제가 만든 거대한 감옥, 조선 224

제멋대로 다스려도 되는 나라, 조선 226

무단통치의 본질, 식민지 약탈 정책 228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혼이 잠든, 서울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232

 

13 Republic of Korea,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3·1운동

독립운동의 구심점, 대한민국 임시정부 240

만세! 만세! 만세! 242

민족의 이름으로 일제에 맞서다 246

무력으로 일제와 맞선 독립 전쟁과 의열 투쟁 248

임시정부 요인들의 넋을 기리는, 서울 효창공원 256

 

14 식민지에 빨대 꽂은 개척 회사,

동양척식주식회사

식민지 침탈의 전초 기지, 동양척식주식회사 264

목포, 식민지 수탈의 길목이 되다 268

일제의 수탈에 맞서는 농민들 270

근대화 과정의 중심지, 목포와 군산의 근대역사관 274

 

15 일본 자본주의에 맞서는 새로운 움직임,

근대 사회로의 변화

남촌과 북촌, 그리고 화신백화점 284

일제 강점기 속에서 흘러간 시간 287

여성과 어린이의 인권을 생각하다 292

근대 자본이 흐르던 소비 거리, 명동 294

 

16 대륙 침략의 도구로 전락한 식민지,

태평양 전쟁

디스토피아 제주도 302

침략에 미친 일제, 우리 민족을 말살하려 하다 304

일제의 패망을 기다릴 수만은 없다 306

아름다운 섬에서 찾아낸 역사, 제주도 310

 

17 2의 수도가 된 부산,

8·15 광복과 6·25전쟁

국민보다 대통령이 먼저 살고 보는 나라 318

우리의 노력을 인정받지 못한 억울한 광복 320

단독 정부 수립에 숨은 민족의 비극 324

우리 민족 최대의 비극, 6·25 326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전쟁 330

역사를 먹고 자란 도시, 부산 332

 

18 권력에 눈 먼 지도자가 부른 수많은 죽음, 4·19 혁명

권력에 대한 집착이 부른 살해 현장 340

권력욕이 만들어낸 개헌 341

독재자의 철옹성, 혁명으로 무너뜨리다 344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지聖地, 국립 4·19민주묘지 348

 

19 국민들의 피땀으로 이룬 놀라운 경제성장, 독재 정치와 경제성장

남해에 독일 마을이 들어선 이유 356

국민들의 피땀으로 만든 경제개발 자금 358

고도성장의 한 면362

고도성장의 다른 한 면그림자 364

짧은 시간 안에 신화를 만들어낸, 포항 포스코 366

 

20 독재 정권을 향한 민심의 방아쇠,

유신정권

독재 정권의 횡포와 피 흘리는 시민들 374

너무 쉽게 성공한 쿠데타 375

독재의 절정, 유신체제 379

헌정憲政의 역사를 담은, 서울 국회의사당 382

 

21 세계기록유산이 기억하는 민주화운동,

5·18 광주민주화운동

민주화운동, 자랑스러운 역사가 되다 390

군화에 짓밟힌 서울의 봄 393

민주주의 만세! 자유 만세! 397

민주주의의 원혼이 잠들어 있는,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 400

 

22 휴전 이후 처음 만난 남과 북의 지도자,

6·15 남북공동선언

통일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 남북 정상회담 408

통일을 이야기하면 감옥에 가던 시절 409

서울역에서 유럽행 기차표를 사는 그날을 기다리며, 임진각과 도라산 역 416

 

책을 덮으며 420

지도 찾아보기 422

답사지 찾아보기 423

가나다순 찾아보기 425


 

EBS 큰별샘 최태성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졸업. 대광고등학교 교사이자 EBS 역사 과목 인기 강사로, “큰별으로 유명하다. 큰별샘 강의는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에게까지도 그 명성이 자자하다. EBS 강의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수상했으며,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집필 등 대한민국 역사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대표 주자다.

 

각종 시험 단골 출제 주제, 사건, 인물 최다 수록


우리는 근현대사를 돌아보며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 세대가 우리에게 주고 싶었던 그 시대의 소망을 살펴보았습니다.

개항기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신분제라는 굴레를 후손들에게 물려주지 않으려고 싸웠습니다. 일제 강점기를 살았던 사람들은 식민지 굴레를 후손들에게 물려주지 않으려고 처절하게 싸웠습니다. 광복 이후를 살았던 사람들은 독재와 가난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거리에서, 공장에서 그들의 청춘을 불살랐습니다.

지금 우리는 신분제 없는 평등한 사회에서, 식민지가 아닌 자유 대한민국에서, 독재가 아닌 민주주의 사회에서, 절대 빈곤을 극복한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참으로 많은 것을 근현대사를 살아온 분들로부터 받은 것이지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역시 우리의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대한민국을 선물해 주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너무나도 많은 것을 받았기에…….

그리고 그 선물 중 하나는 통일이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