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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스웨덴 사람들은 왜 피곤하지 않을까" - 피로없이 맑게 사는 스웨덴 건강법 -

사륜 구동 2014. 4. 24. 22:43
스웨덴 사람들은 왜 피곤하지 않을까 스웨덴 사람들은 왜 피곤하지 않을까
박민선 | 한빛라이프 | 201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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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스웨덴 사람들은 왜 피곤하지 않을까"

- 피로없이 맑게 사는 스웨덴 건강법 -

 

 

 



 

지은이 : 박민선                                     

펴낸곳 : 한빛라이프                             

발행일 : 2014년 4월 1일 초판 발행

도서가 : 13,000원                                

 

 

 

  

 

 

 

올 봄 들어서 허리가 자주 아파온다. 좀 오래 앉아 있으면 일어나서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악화되기도 하는데 일상이나 직장생활에 힘든 상황이 많이 생긴다. 아무래도 피곤해서 그런것 같은데, 더구나 환절기 감기몸살도 걸리는 통에 많은 고생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런 와중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정말 도서 제목이 사람 궁금하게 만드는 말이다. 정말 그들 스웨덴 사람들은 피곤이란걸 모르고 살까?? 사실 처음엔 저자가 허풍 좀 센거 아냐 하는 생각 들었다..

저자인 박민선은 건강수명 전문가로 노화를 촉진하는 노폐물이 어떻게 피로를 만드는지 다년간 연구한 항노화 전문가라 한다.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스웨덴 왕립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순천향대학병원에서 15년간 교수로 재직, 현재는 역삼동에서 내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그녀의 이력에서 보듯이 한동안 스웨덴에서 유학을 하였기에 그당시 체험한 것을 기반으로 자신의 전공분야와 접목한 내용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한다.​저자는 1991년부터 1993년까지 스웨덴에서 공부하였다고 한다. 그 때 저자가 스웨덴 사람들을 자세히 관찰하면서 느낀 점이 매우 건강하더라는 것이다. 체력이 얼마나 좋은지 밤늦게까지 같이 일을 하거나 해외로 출장을 가서 엄청난 일정을 소화해도 피로한 기색이 없었다고 한다. 스웨덴은 감기도 드물었다는데 자신의 자녀들의 경우에도 한국에서는 일년내내 감기를 달고 살던 아이들이 스웨덴에서는 감기에 걸린 적이 없단다. 그런데 한국에 돌아온 첫해부터 아이들은 기관지염과 천식이 발병해서 많은 고생을 했다고 한다. 저자는 처음엔 이 원인이 스웨덴은 한국보다 공기가 맑아서 그럴거라고 생각했었단다. 그러나 많은 피로에 절은 환자들을 보게 되면서 깨끗한 공기만이 그 이유가 아닌거란 걸 알게 되었고 스웨덴 사람들의 식습관, 일과 개인 생활의 균형, 그리고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과 마음가짐과 같이 여러가지 차이점에서 그 이유를 발견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피로를 스스로 분석하고, 사무실이나 가정에서도 피로를 쉽게 풀 수 있는 간단한 운동법, 현명한 식사법 그리고 스트레스 대처법처럼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쉽게 알려 주고자 이 책을 썼다는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쓰는 이 순간에도 '아 피곤해 죽겠네'란 말이 입에서 나오고 있다. 정말 책에서 말한대로 됨 좋겠구만.. 흠흠흠...

​책은 피로없는 삶과 건강에 대해 세파트로 구분하여 서술하고 있다.

Part 1. 스웨덴 사람들이 만드는 피로 없는 삶

Part 2. 내 몸의 피로를 잡아야 건강수명이 늘어난다

Part 3. 피로, 스웨덴에서 답을 찾다​

​Part 1은 스웨덴이라는 국가가 어떻게 국민들의 건강을 관리하는지 그 기원과 체계, 내용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스웨덴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대표적인 복지국가이고 청렴국가이다. 그러한 국가이기에 스웨덴식 복지가 유지될 수 있는 원동력인 사회적인 연대와 신뢰가 구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세금 무지 많이 내긴 하지만 국민들은 국가가 세금을 공정하게 걷어서 필요한 곳에 올바르게 사용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한다. ​의료보험이나 탁아서비스, 각종 보조금제도 등 복지제도가 잘되어 있기에 늙고 병들더라도 기본적으로 먹고 사는데 크게 지장이 없다고 한다. 매우 부러운 국가시스템이 아닐 수 없다...

​Part 2는 피로의 원인과 이유, 그에 대한 대처법들을 서술하고 있는 파트이다. 피로의 가장 근본 원인은 활성산소를 증가하게 만드는 모든 것이라 한다. 이는 과도한 활동으로 그럴 수도 있고 각종 질병이나 스트레스로도 유발될 수도 있지만 노화 또한 활성산소를 증가하게 하는 원인중 하나라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피로는 나이에 따라 다르게 찾아오는데 20~30대는 체중증가와 체력저하로, 40대는 대사증후군으로, 50~60대는 호르몬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저자는 피로의 진짜 이유로 9가지를 들고 있는데 빈혈, 소모성 질환, 자가면역 질환, 심혈관 질환, 만성 폐/간/신장 질환, 호르몬 이상 질환, 대사 장애 이상 질환, 우울증, 만성 피로증후군이 그것이다..

Part 3은 피로를 극복하는 방법을 스웨덴 사람들의 생활방식에서 찾아 본 것인데 ①​가공하지 않은 자연을 고스란히 먹는다 ②평생 운동하며 체험하는 것을 즐겨라 ③스마트하지 못한 스마트기기와 이별하라 ④내 몸을 망치는 수면부족에서 탈출하라 ⑤몸 속의 전쟁 상황 스트레스를 잡아라 ⑥활성산소를 없애 혈액순환을 개선하라를 소제목으로 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와 같은 내용은 이 책에 대한 추천글에 압축되어 잘 표현되어 있다.

"지금의 스웨덴은 잘사는 나라, 복지국가, 장수국가 등으로 세계인에게 알려져 있지만 원래부터 그래왔던 것은 아닙니다. 자연환경이 척박해 농업이 어려웠기에 나라 밖으로 눈을 돌려야 했던 바이킹을 봐도 알 수 있을 겁입니다. 한 때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스웨덴이 지금의 부국이 된 것은, 더 이상 먹고살기 힘들어 조국을 떠나는 사람을 만들지 않겠다는 의식 있는 리더의 강력한 의지와 함께 국민 모두의 힘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스웨덴 사람들은 세계 어느나라 사람보다 건강합니다. 어려서부터 야외활동을 몸에 익혔기 때문에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몸을 움직이며 운동을 합니다. 그들에게는 잠깐이라도 걷기나 조깅과 같은 운동을 하지 않으면 밥을 먹지 않는 것과 같다는 의식이 저변에 깔려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의 간식도 과자가 아닌 채소와 껍질째 먹는 과일입니다. 야근이 없는 기업문화도 피로 없는 삶에 한몫합니다. 결과적으로 스뭬덴 사람들은 건강한 식습관, 국민의식, 조직문화 등이 잘 어우러져 근본적으로 피로가 누적되는 배경원인을 잘 통제합니다." <전 스웨덴 국립교육청 특수재정국장  황선준> ​한마디로 잘 먹고 잘 움직이고 잘 쉬는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책은 피로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저자가 경험한 스웨덴의 생활방식을 비교하여 보여 주고 있다. 이것은 꼭 스웨덴이란 나라가 아니더라도 모두 해당되는 내용이겠지만 적어도 스웨덴이 국가적으로 이러한 피로를 줄일 수 있게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는 나라라는 점은 맞는 것 같다. 부러울 따름이다. 우리나라도 언젠간 이러한 복지시스템이 잘 운용되는 시기가 올 거라 믿고 싶지만 글쎄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세월호 참사를 보면 국가적인 시스템 전무해 보이고 앞으로도 개선의 여지 전혀 있어 보이질 않는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만의 것이라는데 우리의 미래는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할 뿐이다...

 

 

스웨덴 사람들은 왜 피곤하지 않을까
작가
박민선
출판
한빛라이프
발매
201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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