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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쭌이의 힐링캠핑 이야기" - 캠핑전무가 쭌이가 전수하는 캠핑으로 교감하는 방법 -

사륜 구동 2014. 8. 8. 16:08
쭌이의 힐링캠핑 이야기 쭌이의 힐링캠핑 이야기
김준성 | 시대에듀 | 201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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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쭌이의 힐링캠핑 이야기"

- 캠핑전무가 쭌이가 전수하는 캠핑으로 교감하는 방법 -

 

 

 


 

 

지은이 : 김준성

발행처 : 시대에듀

발행일 : 2014년 9월 15일

(초판발행 14/07/23)​

도서가 : 13,000원

 

 

캠핑, 참 느낌 좋은 단어이다. 혹자는 뭐하러 그런 생고생을 사서 하냐고 하는데 어떤 면에서는 맞는 말이긴 하다. 캠장가면 말그대로 시작부터가 막노동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그렇게 힘든 만큼 밤하늘의 별빛 아래에서 장작불 때면서 알콜 드링킹할 때의 그 기분. 시쳇말로 정말 왕킹짱~이다.ㅎㅎ 힐링? 그런거 비교불가이다. 뭐 등산이나 낚시 좋아하시는 분은 이런 기분 이해되실텐데, 이해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더 쉽게 얘기하자면 여성분들 명품 득템했을 때의 기분과 유사하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ㅋㅋ

 

 

 

그나저나 캠핑관련 서적만 보면 한번씩 들춰보는 병때문에 서평이벤트에 공지나오자마자 바로 응모를 하였다. 운 좋게도 서평단에 선정되어서 며칠만에 책. 내 품에 품을 수 있게 되었다. 흐흠.. 좋아요. 좋아.~ 이번의 캠핑책은 지금껏 봐온 책과는 다른 점이 좀 된다. 일단 크기. 보통 들고 다니기 좋은 B5(18X26) 사이즈나 A5(15X21) 사이​즈의 책이 대부분인데 이 책은 특이하게도 17X21cm 크기의 판형이다. 보통 사진 관련 서적에서 이런 판형 좀 보긴 했는데... 종이품질도 광택지를 사용해서 사진품질이 참 좋다.ㅎㅎ

 

 







 

 

책의 내용은 일반적인 캠핑 서적과는 표현방식이 좀 다르다. 대부분의 캠핑서적들이 가이드북과 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어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정보전달로만 채워져 있는데 반해 이 책자는 감성적인 내용, 특히 가족이나 타인과의 교류에 대해 신경써서 집필되어 있습니다. 프롤로그부터 다른 책과는 차별적인 내용이란 것을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문체도 정보전달에 효과적이라 하는 해라체(~하다)는 거의 없고 합쇼체(~합니다)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좀 고풍스럽단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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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는 디자인 겸 인테리어 사업을 하는 분으로 2011년에 블로그 활동을 시작하였다 한다. 캠핑블로그는 2012년부터 시작하였는데 사업을 하는 홀애비 캠퍼 다 보니 캠핑은 아이와 함께 보낼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데 한 몫하는 책이 되었으면 한단다. 그래서 표현들이 그랬나보다..

 

 

 

 

책은 아이와의 <감성교감 이야기>​라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그 다음부터는 여느 책처럼 캠핑에 대한 저자의 노하우가 기술되고 있다. 책의 주요 목차는 아래와 같다.

프롤로그​

아빠 오늘은 어디 가? - 아이와의 감성교감 이야기​

Part1. 캠핑, 이것만은 알아두자​

Part2. 행복한 캠핑, 안전이 최우선

Part3. ​캠핑용품, 야무지게 구매하자

Part4. 캠핑장비, 어렵지 않아요

Part5. 나만의 캠핑 즐기기

Part6. 계절별 캠핑

Part7. 쭌이가 추천하는 국내 캠핑장

부록 블로그로 캠핑 두배 즐기기​




책은 단순한 소개의 나열보다는 ​어드바이스 수준의 정보 제공이 주로 기재되어 있다. 특히나 가족과 관련된 저자의 생각과 경험담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러한 내용들, 다른 캠핑서적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내용들이다. 보통 아이가 어릴때 캠핑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에게는 이러한 것들이 유용한. 참 좋은 내용일거라 생각된다. 요즈음 감성캠핑, 힐링캠핑이란 말, 많이들 한다. 그런 즐거운 캠핑을 하려면 먼저 캠퍼로서의 소양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캠핑장 가보면 개차반 혹은 개주사파인 무리들이 종종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갈수록 이런 사람들 줄어드는 추세이긴 하다.~









이처럼 책은 캠핑에 대한 단순정보전달 뿐만 아니라 캠핑족으로서 갖추어야 소양, 가족 또는 지인들과의 교류의 측면에 대해서도 잘 표현하고 있다. 음.. 좋은 책이다. 물론 장비라던가 캠핑장, 캠핑요리와 같은 여느 캠핑소개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내용도 잘 정리되어 기재되어 있다.

올해 들어 캠핑장비​ 전부 들고는 캠핑 아직까지 가보질 못했다. 아이들 학원, 체험활동 등으로 일정조율 하기가 쉽지 않아서인데 많이 안타깝다. 올 가을에는 뭔 수를 쓰던 가족 6인 전원이 캠핑장으로 갈 수 있도록 지금부터 신경써서 작업 들어가야겠다..ㅎㅎ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