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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엄마 말대로 하면 돼" - 인생을 행복으로 이끄는 단순한 진리 -

사륜 구동 2014. 7. 11. 16:26
엄마 말대로 하면 돼 엄마 말대로 하면 돼
알렉스 컨스, 강무성 | 열린책들 | 201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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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엄마 말대로 하면 돼"

- 인생을 행복으로 이끄는 단순한 진리 -


지은이 : 알렉스 컨스

옮긴이 : 강무성

발행처 : 주식회사 열린책들

발행일 :​ 2014년 6월 20일 초판1쇄 발행

도서가 : 12,800원


​처음 책 제목을 보았을 때는 아이교육 관련 서적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책 소개 내용을 읽어 가다 보니 생각과는 전혀 다른 사진집이란걸 알 수 있었죠. 호오.. '엄마 말대로 하면 돼'를 어떻게 사진으로 표현했을까 매우 궁금증이 일었습니다... 그런데 ..아주 많이 화려하다거나 멋진 사진이라고 하기엔 좀 밋밋한 사진들로 채워져 있더군요.. 아무래도 애완동물들을 촬영한거라 그런 듯 합니다.. 책 소개에는 세계적인 사진작가의 사진집이라 하여 매우 기대가 컸었는데요. 야생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듯 생생하게 포착된 동물들 사진집이려니 생각했었는데, 실제 책을 펴 보니 헐... 피사체가 야생동물이 아니라 애완동물들이었고, 그나마도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듯 배경이 모두 날라간 사진들이더군요.. 좀 실망스러웠다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어쨌든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여 알아보았더니 호주에 거주하고 있는 사진작가로 애완동물, 야생동물 등 동물사진 전문 사진가라 합니다. 물론 열렬한 동물애호가라 하구요. 동물보호펀드 조성도 하고 있다 하네요. 근데 왜 이 책은 애완동물만 나온건지.. 알렉스 컨스(Alex Cearns). 이름은 남자같더만 이 분, 여성이랍니다... 책에 나오는 저자 소개에도 "그녀의 사진은..."이란 말 나오던데 미처 이 부분 캐치하지 못했군요..쩝.. 수상경력을 살펴보니 2007년부터 나오는데 50여가지의 수상경력이 있다고 합니다. 나름 동물사진계에서는 메이저급인가 봅니다. 그녀의 경력을 보다 보니 특이한 게 있던데요. 범죄분석가로 호주경찰청에서 14년을 근무했다 하네요.. 허거덕.. 사진보니 날카로워 보이긴 합니다.. 사진작가로서의 출발은 2006년 호주 타스매니아 여행이후라 하는군요. 현재는 호주에서 하운즈투스 스튜디오를 운영 중에 있다 하네요. 오우... 부러버라...


​책에는 별도의 차례나 목차가 없더군요. 하긴 사진집이니 소제목이란걸 붙이면 분량 엄청나겠네요. 책을 펼치면 말 그대로 사진들과 간단한 글귀가 나옵니다. 나름 살아가는데 필요한 말 들이긴 한데, 엄마가 하는 말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른들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말들이니까요. 아무래도 작가가 여성이다 보니 그런것 같단 생각입니다.. 여기 나오는 애완동물은 강아지와 고양이가 주이긴 하나 새끼돼지도 나오고 병아리도 나오는데 참 귀엽습니다. 뭐든 새끼는 귀여운 법이니까요.~~















​책 제목과 동일한 내용의 글귀가 쓰여진 부분도 나옵니다. 그런데 사진은 엄마라기 보다는 아빠의 느낌이 훨씬 강하게 느껴지는데요. 불독과 같은 도사견 종의 개라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책의 처음과 마지막에는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을 써놓은 것 같습니다. 도서제목과 관련이 있겠지만 특이하게도 여성만 나오고 있는데, 감사의 말에 나오는 이름도 여성이라고 보여지는 것으로(애완동물일지도 모르겠지만) 채워져 있습니다. 이 저자 분, 남성(수컷)들에게 뭔가 안좋은 감정이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이처럼 책은 모든 사진들이 애완동물의 스튜디오 초상사진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야생의 세계나 생생한 자연 속에서의 동물사진을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권할만한 책이라고 하기는 어렵구요. 애완동물에 관심이 많은 분들, 특히 여성들에게는 적극 추천할만한 도서라 생각됩니다. 애완동물에 관심이 별로 없더라도 귀여운 강아지나 고양이 사진 감상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역시 강추하고 싶은 책입니다.

작가
알렉스 컨스
출판
열린책들
발매
2014.06.20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